[미국]FDA 가공식품 소금 사용 허용치 규정 추진
조회530식품의약청은 국민의 1일 소금 섭취량을 점진적으로 줄이기 위해 처음으로 가공식품의 소금 허용량을 법적으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이 계획은 10년 예정으로 올해 시작되나 당국은 아직 법적인 소금 제한량을 정하지 않았다.
최근 한 연구에서 소금 섭취량을 약 10% 줄이면 수십년에 걸쳐 수십만명이 심장병과 뇌졸중을 면할 수 있으며 정부도 헬스케어 비용으로 320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연구소(IM)는 소금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고혈압의 주요 원인이며 이로 인해 미국의 의료시스템이 감당해야 하는 비용이 한해 730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가공식품을 규제하는 FDA와 육류 및 가금류를 감독하는 농무부는 공동으로 미국인들의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로 노력하기로 했다.
현재 식품업자들은 제품에 원하는 만큼의 소금을 사용할 수 있으며 소금 함유량을 해당 제품의 성분 라벨에 밝히기만 하면 된다. 지금까지 정부는 식품업계에 자발적으로 소금 함량을 줄이도록 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지나친 나트륨 섭취의 위험에 대해 교육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IM이 이날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이러한 조치는 효과를 거두지 못했고 IM은 정부가 행동을 취해야한다고 권고했다.
정부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식품업계는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식품생산업협회(GMA)의 멜리사 머시커 국장은 "우리는 이미 자발적으로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당수 식품업체가 이미 소금함량을 줄이기 시작했는데 지난 3월 펩시코는 2015년까지 주요 시장에서 판매하는 제품 브랜드에 나트륨 사용을 평균 25%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소금 생산업자들을 대표하는 소금연구소의 모튼 새틴 소장은 나트륨 섭취가 반드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확실하지 않다며 정부 규제는 "대중에게 재난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료:뉴욕aT센터/워싱턴포스트 20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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