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현지 사과 생산량은 2002년 WTO 가입 이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으며 실제로 현지 사과 공급량은 총 사과 수요량의 극히 일부분에 그치며 대만 현지 사과 생산은 높은 임금과 운송비용 때문에 수익성이 적은 것으로 드러나며 또 대만 정부는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경작지의 지나친 개발을 금하는 사업을 시작하여 사과 경작지가 감소하였다.

자체적인 사과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수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한국산 사과는 대만에 수입된 미국, 칠레 산 사과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산 사과의 시장점유율은 물량기준으로 1%에 머물러 있다. 대만 사과 시장에서 외국산이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여러 국가들도 대만시장에 사과를 수출하고 있다.

최근 대만 가오슝 일부 매장들에서 한국사과를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 포착되었으며 가격이 비싼 일본산 사과와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고 가격이 저렴한 미국산 사과에 비해서 크기와 품질 부분에 있어 우세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일본, 한국산 사과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평가한 바에 의하면 미국산 사과는 새콤달콤함과 아삭함이 부각되는 반면, 한국산 사과는 전통적인 맛이 강하고 일본산 사과는 평범하다고 전했다. 일부 사과 유통업자들은 한국산 사과는 미국 혹은 일본산에 비해 고정적이 고객층이 형성되지 않았으며 일부 소비자들이 한국에 대한 배타적인 정서의 영향으로 사과시장 공략에 어려움이 존재할 것이지만 한국산 사과가 품질 및 가격 부분에 있어서 일본산 사과와 미국산 사과 사이에 위치해 있어 꾸준한 판촉행사와 일관적인 판매를 통하여 고객층 확보에 힘써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당 대형 할인 매장(台糖量販店)은 11월 14일부터 11월 16일까지 연속 3일에 걸쳐 대만 중남부 지역 소비자들에게 한국 황실에서 공급하던 고급 사과 식용 이벤트를 진행하였다고 전했다. 그 외 전국 중서둔점(中西屯店), 북강점(北港店), 대남가년화점(台南嘉年華), 가오슝남재구점(高雄楠梓店), 평동점 등 5곳의 대당 대형 할인 매장에서 ‘한국 경상북도 황실 데일리사과 시식행사’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행사진행에 선별된 사과는 색깔 채도가 90% 이상인 제품만 선별하였으며 평균 당도 역시 13°Bx이상인 상품만 수출되어 대만 소비자들에게 한국 고품질 사과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품목 사과는 원래 가격 6개입 1,200대만달러에서 499대만달러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었으며 기존 개당 80대만달러에 판매되던 것에서 할인된 39대만달러에 구입할 수 있었다.

그 외 최근 음성 사과수출작목반에 따르면 음성군 농산물 유통센터는 올해 초 홍콩으로의 사과 수출에 이어 이번엔 11톤에 달하는 사과를 대만으로 수출하였다고 밝혔으며 이번 대만 수출은 국내 소비부진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만 재정부관무서(財政部關務署)에서 발표한 월별 수입량을 살펴보면 대만의 최대 사과 수입국은 일본, 미국 등 국가로 대만 현지에서 기타 국가의 사과 유통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지 시장 공략에 있어 최초로 한국사과를 공급하는 지역에 대한 마케팅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그 외 한국 음성 사과는 주로 대만으로 수출되었는데 지난 2011년 대만 내 잔류농약 전수검사 강화와 시장 악화 등 영향으로 인하여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품질경쟁력 부분에 있어서 대만의 주요 사과 재배품종인 혜(惠), 골든 딜리셔스(Golden Delicious), 추향(秋香), 레드 딜리셔스(Red Delicious) 등 품종의 생산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수입산 신선한 사과의 품종으로 후지(富士, Fuji)가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고, 홍옥(紅玉, Kogyoku), 레드 딜리셔스, 골든 딜리셔스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후지계통을 주로 수출하고 있는 일본과 달리 한국은 크기나 품질 등에서 일본산보다 열등하여 일본산보다 낮은 가격을 받고 있으나 미국산 보다는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이처럼 대만 일부 지역에서 과거에 판매하고 있지 않던 한국산 사과를 수입하여 판매하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대만 소비자들에게 한국산 사과의 지명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대만으로 대량으로 수입되는 일본산 사과와 미국산 사과의 경쟁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제품만의 특별한 판매 전략이 필요하며 일부 한국제품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는 소비계층까지 공략하려면 향후 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즉 한국산 사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고품질 사과 생산 및 수량 증대가 이루어져야할 것이며 재배과정에서의 부차적이 비용 지출을 줄여야하고 품질 부분에 있어서도 경쟁력이 있는 우리 농산물 수출에 힘써야할 것을 보인다.

# 이슈 대응방안

최근 대만 일부 한국산 사과를 판매하지 않던 지역에서 수입산 한국사과가 판매되기 시작한 상황이 포착되었으며 대만 사과시장을 공략하기 위하여 현재 사과 판매업자들은 꾸준한 판촉행사와 일관성 있는 가격으로 한국사과에 대한 대만 소비자들이 인식이 넓어지게 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실제로 한국 사과는 품질이나 크기는 일본산보다는 열등하여 일본산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나 미국산 보다는 높은 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산 사과 수출업체들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품질 생산 및 수량 증대가 이루어져야할 것이며 재배과정에서의 부차적인 생산 투입비용 절감과 품질과 가격부분에 있어서 경쟁력이 있는 제품 수출에 힘써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 참고 자료
https://tw.news.yahoo.com/%E9%9F%93%E8%98%8B%E6%9E%9C%E6%94%ABB%E5%8F%B0-1%E9%A1%8635%E5%88%B045%E5%85%83%E6%9E%9C%E8%82%89%E8%84%86%E7%94%9C-%E5%B0%AC%E7%BE%8E%E6%97%A5-111300389.html
http://news.cts.com.tw/nownews/society/201411/201411141539750.html
http://www.gtis.com/gta/secure/gateway.cfm
http://kati.net/pro/proExpo.do?itemSeq=01&itemSeq2=02&itemSeq3=01&contSeq=01&contSeq2=TW&menuCode=316&topMenuCode=308&bbsId=1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144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