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배 미국 수출 ‘회복세’

미국 내 중국산 동양배 품질 떨어져…국산 배 주문량 증가

미국 시장에 유통 중인 중국산 동양배에 대한 현지 반응이 부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우리 신고배의 미국 수출이 점차 회복세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지난 10월까지 우리 배의 미국 수출실적은 1288만8344달러로 지난해 동기 1774만7470달러에 비해 27.4% 감소했다. 현지 바이어들이 중국산 배 수입을 저울질하면서 우리 배 주문을 계속 늦추고 있었기 때문. 여기에 10월부터 미국 내 일부 중국 마켓에 풀린 중국산 신고 배의 품질이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위기감은 더욱 높아졌다.

(중략)

이원기 지사장은 “올해가 중국산과 경쟁을 벌이는 첫 해이기 때문에 한국 배를 취급하는 바이어들에게 ‘중국 배도 별거 아니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내 산지에서의 철저한 선별을 바탕으로 당도 높은 고품질 배를 수출, 중국산과의 품질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장은 이어 “우리 배가 중국 배와 포장에서부터 확실하게 구분될 수 있도록 모든 수출 상품에 ‘K-Pear’ 마크가 부착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 KATI 뉴스레터 웹진 中 국내 수출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