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욕]‘서울소시지’ 푸드트럭 레이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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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푸드트럭 '서울소시지'가 푸드네트웍의 인기 리얼리티쇼 '더 그레잇 푸드 트럭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크리스 오, 테드 김, 영 김 등 1.5세 한인청년들로 구성된 서울소시지는 지난 9월30일 방영된 7주째 방송에서 총 6,673달러를 벌어들이며 상대팀 노나스 키치넷에 103달러 차이로 우승했다. 이날 대결은 메인주의 루벡과 보스턴 등 3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서울소시지는 중간 미션에서 패배하는 바람에 노나스 키치넷보다 3시간 후에 푸드 트럭을 출발시켰으며 금액도 500달러 뒤진 상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내내 여유를 잃지 않으면서 초반의 약세를 극복, 결국 승리를 이끌어 냈다. 서울소시지는 이번 우승으로 5만달러의 상금과 푸드 트럭을 부상으로 받게 된다. 이들은 "아칸소 페예트빌에서 시합을 할 때, 사람들이 새벽 1시가 넘어서까지 음식을 구매하고 지지해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그날밤 우리를 기다려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일에 대해 부모님들도 행복해하고 있으며, 이 상금으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그레잇 푸드 트럭 레이스 시즌 3은 지난 8월 19일부터 방영을 실시했다. 미국내 시청자만 약 200만명에 달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서울 소시지는 이번 대회에 1,200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종 8팀 중 하나로 본선에 참가했다. 대회 중간 설비 문제로 소시지를 만들 수 없게 되자 김치 라이스 볼을 개발하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1살 때 미국에 온 크리스 오씨는 애리조나 대학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했으며, 각각 6세, 4세 때 미국에 온 영과 테드 김 형제는 UC샌디에고와 UC어바인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2012.10.2 미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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