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우 라면은 저렴한 가격과 간편성 때문에 주로 대학생들에 의해 소비되는데 저소득층 가정과 소비자들에게 빠른 식사 대용의 역할을 한다. 최근 전자렌지용 라면이 나온 이후 냄비 등이 필요한 일반라면보다 더 간편한 식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2013년 10억 달러 규모의 라면이 미국내에서 판매되어 9억 2천 3백만 달러를 기록했던 2010년에 비해 8.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망에 따르면 2018년 매출은 11억 5천만 달러로 2013년 대비 15%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유로모니터는 라면을 봉지에 들어있는 일반라면과 식용 용기에 들어있는 컵라면/사발면으로 구분한다.

일반라면 매출은 2013년 5억 7천 9백만 달러를 기록해 2010년 대비 8% 성장했다. 2018년까지 6억 5천 2백만 달러에 이르러 1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컵라면 매출

2013년 컵라면/사발면 매출은 2010년대비 8.6% 성장한 4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2018년까지 4억 9천 8백만 달러로 18.5% 성장할 것으로 유로모니터는 전망했다.

상위 브랜드 라면시장 동향

상위 3개 브랜드는 도요社의 라면 브랜드인 마루찬 (Maruchan), 니신, 그리고 농심이다. 2013년 현재 도요社가 선두로 24.5%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니신社가 탑 라멘과 합쳐 13.4%(니신 7.7%, 탑 라멘 5.7%)로 뒤따르고 그 뒤를 농심(9.2%)이 차지했다.

WINA(World Instant Noodle Association)로 불리는 세계 라면협회는 일반 봉지라면의 판매량이 2012년 1억 250만개에서 2013년 1억 550만개로 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홍콩이 가장 소비가 많은 지역으로 4천 620만개의 라면이 소비되었으며 다음으로 인도네시아에서 1천 490만개의 라면이 소비되었다. 일본, 베트남, 인도에서는 소비량이 소폭 증가한 반면 미국, 한국, 태국, 필리핀, 브라질에서는 변동이 없었다.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캄보디아에서는 소비가 감소했다(WINA).

WINA에 의하면 미국의 라면 소비량은 지난 5년간 크게 변하지 않았으며 2012년과 2013년 사이 0.02% 증가했다. IRI 자료에 따른 매출액은 2014년 7월 기준으로 1억 7천 4백 94만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1,325만 달러(7%) 감소했다.

◇ 출처 : Euro Monitor, World Instant Noodle Association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