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홍콩 시민 정부에 대한 불안감
조회306홍콩 시민 정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15년만에 최고로 나타났다.
2012년 홍콩 시민이 정부에 대해 느끼는 불신감과 미래의 대한 불안감은 50만명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반 정부 시위를 벌였던 2003년 때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정부에 대한 불신도 1997년
영국령 종식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홍콩대학 여론 조사팀은 1,036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절반도 못되는 응답자의 49.7%만이
홍콩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홍콩 정부를 믿느냐는 질문에는 34.6%가 '아니오'라고
답해 믿는다고 답한 34.1%와 비슷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은 29%였다.
홍콩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 2004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중국 정부에 대한 불신도는
반환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문대학 사회학과 마옥 교수는 중국 정부에 대한 불신이 '중국 공포증'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마 교수는 홍콩 시민들이 기존에 주요한 사회 가치로 여기고 있던 것들이 중국인들에 의해 그 가치를
잠식당하는 상황을 매우 우려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반면에 홍콩 야당 역시 명확한 지도력을 보이지 못해 지난 입법의원 선거에서 그다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 출처 : 수요저널 (201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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