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영국 설탕줄이기 바람
조회1323[유럽] 영국, 비만과의 싸움, 달달한 시절은 저 멀리 ~
병원에서 파는 식음료에 대한 설탕 과세?
지난 달 영국에서는 병원에서 파는 식음료 제품(자판기)에 대한 설탕세금 부과 논의가 국민건강서비스(NHS: National Health Service)에 의해 제기되었었다. 물론 돈을 걷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이 아니냐며 비만퇴치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냉랭한 반응들 또한 잇달았지만 이러한 논의가 나온 것 자체가 ‘설탕’에 대한 영국 당국이 얼마나 조심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의견은 분분
영국 소프트 드링크 연합의 대표인 Gavin Partington은 이러한 제안에 관하여 영국 소프트 드링크 산업은 칼로리를 줄이고 제품에 ‘당’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최근 몇 년 사이에 7.5%까지 칼로리를 줄였으며, 더 작은 캔, 포장용기 사용을 통한 갖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2020년까지 칼로리를 20%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여전히 설탕에 대한 과세를 했을 경우 비싼 지역에서 소프트 음료수를 먹는 가격과 맞먹는 다며 이를 찬성하는 의견 또한 있다. 이에 대한 논의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결론적으로 비만 퇴치에 대한 대안으로 ‘당을 줄이자’라는 의견에는 방법의 차이일 뿐이지 그 의견에는 합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EU차원에서의 노력
EU차원에서도 비만, 건강에 대한 문제가 상기되면서 ‘무설탕’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5년 4월 달 비공식 미팅에서 EU 건강부 장관들은 건강을 위해서 ‘무설탕’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 및 지지를 하겠다고 동의를 한 바 있다.
(참고: 여기서 설탕이라 함은, 단당류(單糖類), 이당(류)를 모두 포함한다. 더불어 '첨가된 당'은 수크로오스, 과당, 포도당, 전분가수분해물 (포도당 시럽, 고과당 시럽) 그리고 기타 음식 제조 및 준비 과정에서 첨가되는 당 성분 등을 말한다. 소르비톨, 크실리톨, 마니톨, 락티톨, 등의 당알코올은 설탕, 당 성분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첨가된 당'은 꿀, 시럽, 과일 쥬스, 농축 과즙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 시사점
그 동안 단 음식을 먹어왔던 사람들의 식성을 단번에 바꾸지는 못 할 것이다. 그렇지만 현재 유럽의 추세는 여전히 설탕을 줄이거나 없애자는 의견으로 수렴하고 있다. 원인은, 증가하고 있는 비만율. 유럽 진출을 희망한다면 ‘당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비만에 대한 염려를 하지 않을 수 있는 식품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출처
- Food manufacture 2016년 2월 8일 기사
http://www.foodmanufacture.co.uk/Regulation/Hospital-sugar-tax-slammed
- http://ec.europa.eu/health/nutrition_physical_activity/docs/added_sugars_en.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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