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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 2006

뉴욕, 한인 식당가에 외국인 고객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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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식당가에 외국인  고객이 몰린다


한인식당들 사이에 '대장금'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중국인들이 대거 몰려사는 플러싱 다운타운 일부 한인 식당들은 '대장금'을 이용한 광고물을 중국 일간지 등에 게재하며 중국인 고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플러싱 루즈벨트애브뉴에 위치한 '한우촌과 풀향기' 식당은 드라마 '대장금'을 이용한 마케팅으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식당은 중국 신문에 대장금을 이용한 광고를 냈다. 식당내에서도 비디오를 틀어주며 고객들에게 볼거리와 한국 음식 홍보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 식당 조재란 실장은 "하루 평균 30% 이상이 중국인 고객"이라며 "대장금 영향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메뉴도 이에 따라 중국인들에게 친숙한 이름과 재료를 이용해 개발하고 있다.


대장금 마케팅 이후 버섯전골 등이 중국인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조 실장은 "극중 버섯을 이용한 음식을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면서 "그 때문인지 버섯 음식들이 중국인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당측은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중국인들을 위한 특별 메뉴도 개발 했다. 황제갈비 등 중국인들에게 친숙한 단어를 이용한 메뉴를 개발해 매상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유니온스트릿에 위치한 산수갑산도 중국인 고객이 많이 찾는 식당 중 하나. 매니저 김정현씨는 "간판 자체가 한자로 돼 있어 예전부터 중국인 고객이 꾸준한 편"이라며 "특히 요새는 종업원들에게 '대장금을 보았느냐'고 묻는 중국인 고객들도 있다"고 말했다. 김 매니저는 "대장금 때문에 돌솥 비빔밥을 찾는 중국인들이 늘었다"면서 "주로 잡채와 파전 제육구이 등이 잘 나간다"고 덧붙였다.


자료원 : 뉴욕aT센터 / Joongang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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