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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 2007

LA 한인식당, 음식값 올라 고객들에게 큰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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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식당들의 음식값이 슬금슬금 올라 이젠 부담스런 가격대가 됐다는 고객들의 지적이 높다.


지난해 중반부터 비싼 렌트비와 치솟는 재료비를 명분으로 메뉴당 50센트~1달러 정도씩 가격을 올려 왔던 식당들이 새해 들어 2,3달러에서 많게는 10달러까지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점심식사를 한인식당에서 해결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오른 점심값이 큰 부담으로 다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LA한인타운의 한 융자회사에 근무하는 박모씨는 "매일 타운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점심값 인상이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며 "이젠 가장 싼 점심을 먹어도 세금과 팁 발레파킹료를 합치면 점심 한끼에 기본 10달러 이상 든다"고 말했다.


일부 일식당들의 경우 20달러를 호가하는 점심메뉴를 선보이거나 예전에 15달러~17달러선의 메뉴들을 아예 20달러 선으로 가격을 올려 받는 곳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일부 일식당의 경우 스페셜 런치 메뉴가 30달러를 넘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구이 전문점의 경우도 '15달러짜리 무제한 부페' 업소를 제외한 여러 업소들이 일제히 가격을 올리고 있는 추세다.


8가에 위치한 한 삼겹살 전문점의 경우 최근 들어 1인분 가격을 예전보다 4달러 가량 인상해 이 업소 단골손님들로부터 불평을 듣고 있으며 모 꽃게탕 전문업소도 메뉴의 대부분을 예전보다 10달러 가량 인상 손님들로부터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불만을 듣고 있는 실정이다.


부동산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모씨는 "직업의 특성상 손님들에게 접대를 해야 할 경우가 많은데 많은 식당들이 음식값을 인상해 부담이 크게 늘었다"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식사비용으로 한달에 200~300달러는 더 지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가격인상에 대해 업소측은 '어쩔 수 없다' 는 입장이다.


한 식당업주는 "날이 갈수록 렌트비와 재료비는 치솟고 올해부터 최저임금 마저 대폭 인상돼 요금을 올리지 않고서는 타산을 맞추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기영 한인요식업회장은 "고가의 렌트비와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가격 인상은 어쩔 수 없지만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20%~30%까지 가격을 너무 많이 올리는 것은 고객들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LA aT 센터 (자료원:The Korea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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