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류독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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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조류인플루엔자(AI) 비상이 걸렸다. 봄철을 맞아 AI발생지역에 머물던 철새들이 대거 미국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USA투데이는 10일 철새들의 이동에 따라 AI가 미국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는 현재 퍼시픽 센트럴 미시시피 애틀랜틱 등 4가지의 주요 철새 이동로가 관찰되고 있다. 이중 미서부해안을 따라 남미에서 알래스카까지 이동하는 퍼시픽 이동로에 AI감시가 집중되고 있다.
AI감염 사례가 자주 보고되고 있는 아시아에서 겨울을 난 철새가 봄에는 알래스카로 이동해 AI 전염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철새의 이동경로는 워낙 복잡해 사실상 안전지대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마이크 요한스 농무부 장관은 "AI바이러스가 미국에 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요한스 장관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싸움닭이나 애완용 새들을 밀수하는 등 AI의 감염경로는 여러가지이지만 봄철 철새들의 이동과 함께 AI가 미국에 상륙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AI는 1996년 중국에서 처음 발생됐고 일년 후 홍콩에서 처음으로 인간 감염자가 발생했다. 사람이 AI에 감염된 사례는 2003년 12월 이래로 최소한 175명이 보고됐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95명이 사망했다.
과학자들은 바이러스가 아직은 사람들끼리 전염하는 형태로 발전하지 않았지만 변이를 거쳐 일반 독감처럼 사람들 사이에서 전염될 경우 대 재앙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자료원 : 뉴욕aT센터 / Joongang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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