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가 발효될 경우 도내 농림어업 GRDP(지역내 총생산)는 연간 1.1%, 금액으로는 158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공개한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한 강원지역 농업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강원지역 농림어업GRDP는 한·EU FTA 발효로 연간 0.3%(44억 원), 한·미 FTA 발효 시 연간 1.1%(158억 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에서 축산부문은 농업생산부문의 61.4%(124억원)를 차지, FTA 발효로 인한 피해가 축산부문에 집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도내 사료용 곡물수입은 전체농산물 수입의 41.2%(2010년기준)를 차지, 전국 평균(14.0%)과 큰 격차를보이고 있어 국제농산물 공급이 불안할 경우 도내 축산업계의 불안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축산업과 함께 도하개발 어젠더(DDA)가 타결될 경우 현행 높은 관세율이 적용되는 옥수수, 감자, 수수 등 일반밭작물의 피해도 우려될 것으로 예측됐다.
강원지역 농업의 역내 GRDP대비 비중은 5.2%(2009년 기준)로 9개도 평균(4.2%)을 비교적 큰 폭으로 상회했다. 또한 강원농업은 전국 농업GR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7%로 제조업(1.1%), 서비스업(2.9%) 등 타 산업 비중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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