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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2006

미국, 맥주가 다양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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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가 다양해지고 있다. 양주와 와인에 뺏긴 시장을 되찾기 위해 맥주 회사들이 여러 실험을 하고 있어서다.


9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앤하우저 부시는 알콜 과일 주스인 필즈, 새 저칼로리 맥주인 미켈럽 얼트라 앰버, 새 생맥주인 스프링 히트 스파이스드 휫을 내놓았다. 신제품이 미국 주당들의 ‘한잔 욕구’를 채워주기를 앤하우저 부시는 바란다.


다른 맥주 회사들도 마찬가지다. 밀러 브루잉은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브랜드를 새로 바꿨다. 하이네켄 USA는 프리미엄 레이블의 저칼로리 버전을 선보였다.


이들의 바람은 한결같다. 와인과 양주 등 고급술에 취한 젊은 미국인이 입맛을 사로잡는 것이다. 알콜 음료수 시장에서 맥주의 비중은 2000년 55.5%에서 2005년 51.4%로 줄었다. 반면 양주 판매는 같은 기간에 28.2%에서 32%로 증가했다.


알콜 함유량 5%인 필즈는 특히 여성 소비자를 겨냥했다. 와인을 즐기는 여성 시장에서 1대1로 붙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팻 맥걸리 앤하우저 부사장은 “필즈는 인구통계학적 관점에서 보면 기존 제품보다 고가 시장을 노렸다”며 “특정 계층만 겨냥해 내놓은 이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할 걸 확신한다”고 말했다.

LA aT Center (자료원: Kore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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