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인 '트위터'를 통해 LA한인타운이 뜨고 있다.

한인타운 트위터인 'www.twitter.com/koreatown'에서는 코리아타운 24시간이 생생히 전달되고 있다. 팔로우어만 3800여명. 타운 내 각종 음식점과 마켓의 개점·폐점시간에서부터 특별한 메뉴, 세일 품목 그리고 한인타운 음주운전 단속지점 정보까지 올라 온다. 또 타운 상공에 경찰 헬리콥터가 뜰 경우 어떤 사건·사고가 발생했는지도 서로 공유한다.

한식 트위터(www.twitter.com/koreanfood)도 폭발적인 인기다. 팔로우어는 2320명. 한식을 맛 본 네티즌들의 감상평이 줄줄이 올라와 있다. '한식 너무 맛있어요. 한국 사람으로 태어났어야 했는데…' '한국 음식 사랑해요!' '피자·스파게티 대신 한식 먹을래요', 'Korean food + soju = love' 등 칭찬이 이어진다.

한식 재료와 반찬 등 다양한 질문도 이어진다. 기존에 불고기, 갈비, 김치 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식 메뉴와 소소한 반찬에 대한 궁금증과 답변도 실시간 업데이트 된다.

'번데기가 뭐죠?' '순두부 찌개란 무엇인가요?' '비빔밥에는 몇가지 야채가 들어가나요?' '도토리묵을 만드는데 며칠 걸리나요?' '국= soup, 탕= thick soup, 찌개=stew' 등 다양하다.

또다른 한인타운 관련 트위터도 있다. 'www.twitter.com/visitkoreatown'. 팔로우어는 현재 400여명. 이 트위터는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때 타운 내 문을 연 식당을 실시간으로 알려줬다.

이같은 트위터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은 한인이 아닌 타인종이다. 소셜네트워크 전문가 리 와이어스 씨를 중심으로 50여명의 타인종들이 한인타운 관련 트위터들을 운영하며 타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또 이들은 웹사이트 www.visitkoreatown.org까지 제작, 한인타운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리 와이어스씨는 "코리아타운이 참 좋고 이곳을 사랑한다"며 "행콕팍 등 웨스트 LA지역 사람들은 한인타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그들이 갖고 있는 선입관을 바꾸고 한인타운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