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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2013

바다의 귀족 ‘참다랑어’ 4년만의 풍어…부산 어시장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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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국제신문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참다랑어(참치)가 4년여 만에 대량으로 잡혀 부산공동어시장

 

에서 위판됐다.

 

부산공동어시장은 3일 오전 대형선망수협 소속 대진·대양·우양수산 소속 어선들이 제주도

 

서귀포 앞바다에서 잡은 124.8t가량의 참다랑어를 위탁판매했다.

 

 

이날 참다랑어는 6936개 상자에 담겨 총 6억1900여만 원에 판매됐다. ㎏당 단가가 5000

 

에 가깝게 팔린 셈이다. 이번에 잡힌 참다랑어는 대부분 몸길이 70∼80㎝, 몸무게

 

12∼15㎏인 중소형이었다.

 

 

위판된 참다랑어 중 최고가를 기록한 것은 38㎏짜리로 55만 원에 팔렸다. 이날 경매를

 

거친 참다랑어는 간단한 손질을 한 뒤 90% 이상 일본으로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는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참다랑어가 대량 어획된 것은 2009년 3월

 

이후 4년여 만의 일"이라며 "일본 근해에서도 참다랑어가 대량으로 잡혀 생각보다

 

위판 가격이 저조했다"고 밝혔다.

 

 

참다랑어는 육질이 곱고 맛이 좋은 최고급 어종으로 일본 초밥 등의 고급 요리용으로

 

쓰인다. 원양바다에서만 잡히던 참다랑어들이 국내 연안에서 어획되는 것은 2000년대

 

초반부터 해양 온난화와 아열대화 현상으로 참다랑어들의 회유로가 북상했기 때문

 

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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