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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15, 16일 양일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한 ‘2011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쿠알라룸푸르’가 총 1500여건, 약 8천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리며 성공리에 폐막했다. 사진은 업체 관계자와 바이어가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 G뉴스플러스 |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15, 16일 양일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한 ‘2011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쿠알라룸푸르’가 총 1500여건, 약 8천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리며 성공리에 폐막했다.
‘2011 G-FAIR 쿠알라룸푸르’는 한-아세안 FTA 수혜품목 중심으로 전시회가 운영됐으며, 전기·전자, 의료기기, 생활용품, 산업용품 업종에서 총 64개사가 참여했다. 주변 동남아 국가들의 바이어 1천여명이 참여해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FTA 발효 이후 내년 말까지 아세안국가들과의 전체 교역품목 중 90% 가량이 관세 감면혜택을 받게 됨에 따라 해외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가격경쟁력이 상승하게 되는 것이 이번 G-FAIR 쿠알라룸푸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도는 분석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제조용 공구유통회사인 HES사의 빈센트 람 바이어는 “이번 전시회는 사전 매칭을 통해 미리 제품의 특성을 파악하고 상담을 나눌 수 있어 짧은 시간에 많은 제품을 볼 수 있었다”며 “그것이 실질적인 상담으로 연결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화장품 제조업체인 제이티는 싱가포르 화장품 유통바이어인 I사와 수출상담을 갖고 OEM 방식으로 연간 2000만 달러의 주문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유자원료가공 및 생산업체인 국제식품은 말레이시아 음료수 유통바이어인 N사와 수출상담을 갖고 20만달러 상당의 유자원료 대량구매 계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후라이팬 등 주방용품 제조업체인 퀸아트 역시 말레이시아 주방용품 딜러인 V사와 수출 상담을 갖고, 현장에서 3500달러 상당의 샘플을 판매했으며, 샘플테스트와 현지시장의 반응을 살핀 후 17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소용품 전문제조업체인 한국아이디컴(주)의 관계자는 “전시회 기간에 쓰려고 가져간 샘플을 하루 만에 소진했다”며 “행사기간 중 10만달러 규모의 샘플계약 수만건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는 “올해 뭄바이, 심양에 이어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G-FAIR에 수많은 바이어가 참여해 행사장이 북적였다”며 “앞으로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해외에서 열린 G-FAIR는 지난 5월 인도 뭄바이, 9월 중국 심양에 이어 이번 쿠알라룸푸르 행사가 세 번째다. 인도 뭄바이 G-FAIR는 바이어 1천여명이 참여해 1억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고, 중국 심양 G-FAIR는 총 2015건, 약 73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G뉴스플러스뉴스 | 손락훈 kuni1202@naver.com
입력일 : 2011.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