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할로윈 가공식품 시장 100억 엔 돌파 전망 (최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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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채 2개월밖에 남지 않은 지금, 각 식품 제조 및 소매업체들의 연말 판매 경쟁이 치열해질 시기가 다가왔다. 연말연시는 크리스마스로 시작해 섣달그믐, 정월, 발렌타인데이 등 주요 이벤트가 연달아 이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크리스마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할로윈과 부활절 등의 이벤트도 서서히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 |
2014년 시장규모 전망 |
전년 대비 |
할로윈 |
102억 엔 |
105.2% |
시장조사업체 후지경제에 따르면, 올해 할로윈 가공식품 시장 규모는 100억 엔을 돌파할 전망이다. 금번 조사는 각 이벤트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전용 상품과 이벤트 기간 동안 판매되는 주요 식품 메뉴의 매출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할로윈에 대해서는 초콜릿, 과자, 쿠키 등을 대상 메뉴로 하여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2014년 할로윈 가공식품 시장규모 전망은 102억 엔으로 100억 엔을 돌파했다. 도쿄 디즈니리조트 등 레저 시설에서 개최하는 할로윈 이벤트,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는 의상(코스튬) 이벤트가 활발해지면서 할로윈 자체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후지경제에 따르면, 할로윈은 소재나 캐릭터가 명확해 전용 상품에 특징을 부여하기 쉽기 때문에 인지도 향상과 동시에 소매점의 취급 의욕도 상승하고 있다.
가공식품 제조업체 에스비식품은 지난 10월 1일, 과자 전문 상사 콘훼쿠스와의 콜라보로 기획한 할로윈 과자 상품 4종의 전국 출시를 진행했고 도큐백화점 직영 반찬가게인 로젠하임은 호박 고기 파이 등 호박을 주재료로 한 메뉴 3종을 10월 23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또한 금번 조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스낵이나 쌀 과자 등의 품목에서도 할로윈 전용 상품이 증가하고 있으며 호박을 사용한 스프나 스튜 등 할로윈만의 메뉴 제안도 이루어지고 있다. 단, 이러한 메뉴가 정착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할로윈 가공식품 시장은 당분간도 과자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벤트 |
2014년 시장규모 전망 |
전년 대비 |
크리스마스 |
915억 엔 |
101.8% |
한편, 주요 이벤트 중에서 정월·연시 다음으로 큰 시장규모를 확보하고 있으며 소매 및 제조업체의 주력도가 높은 이벤트인 크리스마스의 가공식품 시장규모 또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에는 가구 규모 감소로 인해 소형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중심으로 경기 회복의 움직임도 보여 높은 가격대의 상품이 수요를 획득했다. 패스트푸드점 KFC가 파티용 제품을 메인으로 전개한 가운데, 1개 단위로도 구입하기 쉬운 편의점에서는 퇴근길 소비나 혼자나 소인수끼리도 부담 없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는 소비자 요구를 붙잡았다. 2014년 크리스마스 시장은 매년 주력도가 높은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음용 기회가 증가해 양판점에서도 구색이 잘 되어있는 와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가 평일이기 때문에 퇴근길에 들르기 쉬운 편의점 제품이 시장을 견인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벤트 |
2014년 시장규모 전망 |
전년 대비 |
정월·연시 |
1,371억 엔 |
101.9% |
오세치 |
576억 엔 |
105.3% |
오세치 요리, 떡, 토시아케우동을 대상 메뉴로 하는 정월·연시 시장은 연간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를 가진다. 떡과 토시아케우동의 시장 규모는 거의 전년도와 비슷하지만 오세치 요리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오세치는 가구 규모 감소에 대응한 소형 상품, 젊은 층의 오세치 소비 감소 현상에 제동을 걸 서양식 메뉴 확장 등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2014년에는 전년 대비 5.3% 증가한 576억 엔을 기록할 전망이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인터넷 쇼핑몰이나 할인점, 편의점에서 이미 예약 판매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편의점의 주력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벤트 |
2014년 시장규모 전망 |
전년 대비 |
발렌타인데이 |
603억 엔 |
102.2% |
발렌타인데이는 혼메이초코(발렌타인데이에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선물하는 의미가 담긴 초콜릿), 기리초코(발렌타인데이에 마지못해 회사 상사나 동료 등 아는 남성에게 의리상으로 선물하는 초콜릿), 토모초코(동성간 의리의 초콜릿) 등 다양한 수요가 있어 소매 및 제조업체의 주력도가 높은 이벤트로써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상대의 기호나 취미를 고려해 상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시식을 통한 판촉 강화를 꾀하는 제조업체들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4년은 600억 엔을 돌파하며 성장할 전망이지만 2015년, 2016년 발렌타인데이는 주말이기 때문에 기리초코 등의 수요가 부진해 시장은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요 |
2014년 시장규모 전망 |
전년 대비 |
주요 23개 이벤트 |
5,475억 엔 |
101.2% |
이외에도 어버이날, 수험생응원, 화이트데이, 어린이날 등 후지경제가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23개 이벤트 전체 가공식품 시장규모는 2013년에 5,408억 엔을 기록한 데에 비해, 2014년에는 1.2% 증가한 5,475억 엔을 전망하고 있다.
제조업체나 소매점에게 있어서 이벤트 전개는 판매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필요불가결한 시장이며 제조업체는 전용 상품의 변화, 가격대 확충뿐만 아니라 기존 이벤트에 얽매이지 않고, 기념일 협회에 자사가 제정한 기념일을 등록해 소매점에 새롭게 제안하는 등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2013년, 2014년 이벤트 전개의 특징은 가구 규모 감소에 따른 소용량 제품의 수요가 증가한 것과 서양식 메뉴가 확대된 것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파티 제안을 할 수 있는 이벤트, 엔터테인먼트성이 높은 이벤트, 서양식 메뉴의 제안이 활발한 이벤트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추세이다.
■ 오세치(おせち)
- 일본에서 설에 먹기 위하여 준비하는 명절음식이다. 일본에서는 설날에 쌀로 밥을 지어먹지 않고 오세치요리를 먹는다. 오세치요리는 3∼5단의 찬합에 보기 좋게 담으며, 음식은 5법(五法)·5미(五味)·5색(五色)을 균형있게 맞춘다. 검은콩조림·멸치조림·찐새우·연근조림·밤조림·다시마·청어알조림 등을 찬합에 층별로 나누어 담는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의 오세치 이탈 현상에 대응하여 수요를 잡기위해 서양식 오세치 등도 등장하고 있다.
■ 토시아케우동(年明けうどん)
- 한 해의 시작에 먹는 우동을 뜻하며 우동의 면발이 긴 점으로부터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먹는 풍습이 있다.
# 이슈 대응방안
시장조사업체 후지경제의 조사에 따르면, 초콜릿, 과자 등을 중심으로 한 올해 할로윈 가공식품 시장 규모가 100억 엔을 돌파할 전망이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할로윈 자체의 인지도가 높아짐과 동시에 소매점의 취급 의욕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간 이벤트 시즌은 제조업체와 소매업체 모두에게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는 할로윈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연말, 정월 등 주요 이벤트 시장의 규모도 대부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연말 시즌, 또 연초의 정월을 앞두고 우리나라 식품이 일본 시장에 어떻게 진입할 수 있을지 국내 수출업자들의 발 빠른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 이벤트성 시장인 만큼 일본 제조업체에 뒤처지지 않는 판매시기를 결정하여 각 이벤트의 일본 시장, 일본 소비자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간에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는 튼튼한 마케팅 전략도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 참고 자료
http://news.livedoor.com/article/detail/9395862/
http://economic.jp/?p=41846
https://www.fuji-keizai.co.jp/market/14074.html
http://news.nissyoku.co.jp/Contents/urn/newsml/nissyoku.co.jp/20141015/TAKAGIY20141007101850356/1
http://www.sankeibiz.jp/business/news/141013/bsf1410130500004-n1.htm
http://mainichi.jp/select/news/20141015k0000e020188000c.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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