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4분기 GDP 작년 동기대비 8.2퍼센트 대폭 상승
 
 
 관광, 서비스업종 및 상품수출이 대폭 증가한데 힘입어 홍콩 경제가 올 1/4분기를 기점으로 금융위기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1/4분기 GDP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퍼센트 대폭 상승한 것이다.

특히 수출이 전반적으로 강력한 회복세를 보인 것이 이번 경제성장률이 대폭 상승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아시아지역의 상품수출이 21.6퍼센트 증가했고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은 32.1퍼센트 증가했다. 대만과 한국으로의 수출도 각각 59.8퍼센트, 37.9퍼센트 증가했다.

정부의 경제고문위원인 헬렌 찬은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업종 별로 회복세가 다르기는 하지만 저소득층의 실업률이 작년 최악의 수준이었던 6.1퍼센트에서 5퍼센트로 감소했고, 일반 근로자들의 임금도 작년 보다 0.9퍼센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 경제가 이미 바닥을 지나왔다고 평가하면서, 외부 경제가 대폭 하강하지만 않는다면 앞으로 수출 상승 등 긍정적 요인들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 한해 홍콩의 경제성장률이 재정예산안의 전망치인 4~5퍼센트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유럽의 채무위기가 이후 시장의 불확실 요소로 작용할 수 있고, 이런 외부적 요인이 홍콩의 증시에 파동을 불러올 수 있다고 보았다

*출처 : 수요저널('1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