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온라인 쇼핑열기 뜨겁다

온라인 쇼핑이 한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고속 인터넷이 보편화된 데다 온라인 쇼핑의 편리성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격 비교 사이트를 활용하면 여러 상점을 돌아다닐 필요도 없어 시간이 절약된다. 한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크게 늘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요인이다.

인터넷서점인 '알라딘유에스닷컴(www.aladdinus.com)'이나 인터넷 쇼핑 중개사이트인 '인터스토어21닷컴(www.interstore21.com)' 등은 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꼽힌다.

대형 한인식품점인 H마트와 한양마트 등이 지난 1~2년 사이 구축한 온라인 쇼핑몰도 방문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H 마트는 지난해부터 고국통신판매와 미국내 쇼핑몰 등 2~3개의 사이트를 통합한 www.hmart.com을 운영하고 있다. 한양마트도 최근 홈페이지 재단장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최근에는 고국통신판매도 전화에서 인터넷으로 확대 3~4개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나와 대한항공도 인터넷을 통한 항공권 판매를 늘리고 있다. 대한항공(www.koreanair.com)은 특정 노선 항공권을 특별요금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특별가'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현재 뉴욕-홍콩 노선 왕복요금의 인터넷 특별요금은 1019달러며 뉴욕-싱가폴 노선의 왕복 항공권은 1004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USA 투데이는 23일자에서 올해 온라인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211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국내 소매 매출 신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비자들이 인터넷 사용에 익숙해지고 있는 것이 온라인 매출 증가에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으로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컴퓨터관련 상품이었으며 2위와 3위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었다. 특히 컴퓨터관련 상품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4%가 인터넷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원 : 뉴욕aT센터 / Joongang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