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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0 2016

[미국-뉴욕] 경제 안좋다는데.. '외식 산업은 왜 번창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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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외식비 지출이 역대 어느 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이 혼란스럽고 경기전망도 불투명한데 이 같은 외식산업 번창을 두고 전문가들의 해석도 엇갈린다는 게 LA타임스 17일자 보도다.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레스토랑, 바, 커피숍 등 외식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8% 이상 증가했다.

 

이는 전체 소매 매출 증가의 두 배 이상이다.

 

또, 식당이나 바의 고용률도 지난 5년간 전체 다른 분야에 비해 두 배 이상이었다.

 

당장 지난달 외식업계의 신규 일자리 창출만 4만7000개였다.

 

이는 지난해 전체 제조업이 늘린 일자리보다 많다.

경제 전문가들은 그동안 소비자들의 외식 동향을 통해 경제 기반을 해석해 왔다.

 

경제가 불안하면 소비자들은 당연히 외식을 줄이고 미래에 대비하는 상식적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침체 이후 경기가 회복하기 시작한 지난 6년 반의 시간 동안 베이비부머에서 밀레니얼세대로의 이전이 가속화하면서 소비형태에도 변화의 바람이 생긴 모양이다.

지난 2009년 이후 조금씩 경기가 풀리면서 사람들은 빚을 갚았고 일자리가 늘면서 소득도 증가했다.

 

저유가까지 겹치면서 사람들은 주머니가 조금 두둑해진 상황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이렇게 생긴 돈을 '먹고 마시는 일'에 적극적으로 쓰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사람들은 외식비로 역대 최고인 1인당 1900달러를 썼다.

 

지난 2009년의 1650달러보다 훨씬 많다. 물론, 외식산업의 발전이 미국 경제에 좋은 징조일 수 있다.

 

하지만, 미국경제가 다시 침체기로 접어들고 있다는 사인이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글로벌 경제도 더욱 나락으로 빠지는 상황이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9% 이상 하락했다. 젊은이들이 부모 세대보다 결혼을 늦추고 있고, 신혼 부부들이 자녀를 덜 갖는 현상은 경기 불안과 연관이 큰 탓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경제 상황과 상관없이 외식을 하는 경향이 짙다는 해석은 그래서 신빙성이 있다.

 

실제로 시간당 최저임금을 받더라도 외식을 통해 기분 전환을 하려는 사람들도 많다.

또, TV 등을 통해 소위 '먹방'에 대한 관심이 트렌드가 된 세상이다.

 

밀레니얼은 새로운 음식 사진을 찍어 SNS를 통해 공유하고 이를 경험으로 치부하고 있다.

경기회복은 점점 더뎌지고 있다. 과연 소비자들이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튈지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전국외식업계에서는 올해도 외식업체들의 매출 증대를 전망한다.

 

외식업계는 현재 전국적으로 1120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지금의 성장세라면 외식업계가 앞으로 3년 내 전체 제조업 고용을 모두 떠맡을 것이란 전망이다.

 

 

◇ 출처

Korea Daily 20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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