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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2013

[홍콩 ] 중국서 인삼 가격 6년 새 7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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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삼 생산국인 중국이 인삼 재배량 조절에 나서면서 현지 거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2013년 9월 12일 보도했다.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중국산 인삼의 85%를 차지하는 지린성 인삼의 거래 가격은 2006년 ㎏당 26위안(4천700원)에서 2012년 120위안(2만1천600원)으로 올랐고 2013년 들어 최근에는 180위안(3만2천400원)까지 급등했다.

지난 6년 사이에 가격이 6.9배나 뛴 것이다. 백두산이 있는 지린성은 전 세계 인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며 중국에서 생산된 인삼의 절반가량은 한국과 일본 등지로 수출된다. 중국의 업계 관계자들은 인삼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정부 정책을 꼽았다.

중국 정부는 인삼 가격이 주기적으로 폭락과 폭등을 되풀이하는 것을 막고 삼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2009년부터 인삼의 임지(林地) 재배 면적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해마다 지린성 내 국유림에 조성하는 인삼밭의 면적을 연간 3천㏊에서 1천㏊로 줄인 것이다.

인삼은 보통 재배 기간이 5~6년인 탓에 아직 본격적인 공급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대형 제약업체들이 사재기에 나서면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지린성의 한 제약업체는 최근 3년간 매년 1천500t의 인삼을 매집한 뒤 일부만 사용하고 상당 부분은 비축해 인삼 공급량 감소에 대비하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인삼은 품질이 유지되는 기간이 매우 길어 냉장창고에 15년 이상 보관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중국의 인삼산업 대표기업들에게 대량으로 인삼을 매집 저장할 수 있게 허가한 덕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 9월부터 인삼의 식품첨가제 사용을 허가하면서 인삼의 수요처가 늘어난 점도 가격 급등을 부채질하는 원인으로 분석했다.

 

 

* 출처 : 수요저널 (201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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