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동남아에 맥주전쟁 시작
조회328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던 싱가포르의 Asia Pacific Breweries (APB, Tiger맥주 제조) 인수전과 관련하여, 9월 28일 모회사인 싱가포르 F&N 의 주주총회에서 최종적으로 APB보유지분 40%에 대한 Heineken으로의 매각이 승인이 되었다.
F&N주주의 98.73%가 동의한 주식매각으로, F&N은 총 USD 46억의 대금을 받게되며, 모든 인수인계절차는 11월 이내에 종결될 예정이다.
이미 지분 42%를 보유하고 있는 Heineken은 동 결정으로 아시아지역 14개국가에 제조장을 가진 APB를 완전하게 자회사화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다.
동 소식을 접한 경쟁 맥주회사인 덴마크의Carlsberg는 10월1일 태국 1위의 맥주업체인 Singha 와 각각 50% 지분의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하였다.
Carlsberg의 Jorgen Buhl Rasmussen 대표는 자사의 결정은 Heineken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부인하였지만 ; 이미 2000년에 Chang 과의 실패로 끝난 합작사업으로 태국시장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Carlsberg이 갑작스레 생각을 바꾼 것에는 별다른 이유가 보이질 않는다.
태국 맥주시장 점유율 65%을 기록하고 있는 Singha의 Sudhabodi Sattabusya 수석부사장은, Singha가 이미 세계 5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지명도를 가진 브랜드이지만, 신규사업으로 브랜드 이미지의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러시아 및 남미에서의 저조한 실적을 아시아에서 만회하려는 Carlsberg과, Carlsberg 를 유럽시장개척의 교두부로 인식하고 있는 Singha 의 생각이 어떻게 조율 될 것인가가 향후의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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