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 요

- 냉동식품의 일본 국내생산은 침체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이것은 해외생산 전환을 추진한 결과로, 국내소비는 가정용을 중심으로 호조로 추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그러나, 중국산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음. 본 보고서에서는 냉동식품업계의 현황에 대하여 고찰함.

□ 냉동식품업계의 개황

- 냉동식품의 국내생산은 수량기준에서는 대체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금액기준에서는 감소추세가 지속되고 있음.

- 과거 20년간 냉동식품 생산수량과 생산금액의 추이를 보면, 생산수량 기준에서는 1990년대 중반 이후까지 급성장을 지속하였으나 그 후 증가페이스가 완만해져 거의 보합세에 가까운 추이에 머무르고 있음.

- 생산금액 기준으로 보면 1990년대 전반은 확대추세였으나 2000년 이후 감소를 지속하기에 이르게 되었음.

- 생산수량과 생산금액의 추이를 업무용·가정용 별로 보면 가정용의 호조가 눈에 띔. 외식산업이나 급식용으로 사용되는 업무용 생산수량·생산금액은 1998년부터 감소를 지속하고 있는데 반해 가정용은 생산수량·생산금액 모두 대체로 확대추세임.

- 업무용을 중심으로 일본의 냉동식품 생산이 침체를 보이는 이유는 해외로부터의 수입이 증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사단법인 일본냉동식품협회에서는 해외로부터의 수입을 포함한 일본의 냉동식품 소비액을 집계하고 있는데 이 소비액의 수량기준의 소비량 추이를 보면, 2002~2003년에 중국산 냉동야채의 잔류농약문제로 냉동야채 수입이 일시적으로 감소하였지만 최근에는 확대추세임. 금액기준으로도 2006년은 9,285억 엔(전년 대비 +2.2%)으로 전년에 비해 증가하였음.

- 냉동식품업계는 외식산업 등에서의 비용 삭감요청과 슈퍼마켓에서의 특별판매 수요에 대응할 필요성에서 대형기업을 위주로 해외생산 전환을 추진, 생산비용 삭감을 추진하여 왔음. 그 중심은 중국으로, 해외로부터의 조리냉동식품 수입의 상당 비중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음.

□ 가계의 소비 상황

- 총무성 통계국의 가계조사를 통해 조리냉동식품의 지출상황을 보면 소비가 확대추세에 있음을 알 수 있음.

- 식료 전체에서는 침체경향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에 조리식품·냉동조리식품이 확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또, 조리식품은 1990년대 초까지 급격하게 확대한 후에는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데 반해 냉동조리식품은 조리식품보다도 대체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 가계조사를 통해 세대주의 연령별로 조리식품과 냉동조리식품의 지출을 살펴보면 조리식품은 40·50대 층에서의 소비금액이 큰 편이며 그 전후 층에서는 상대적으로 소비가 감소하고 있음.

□ 향후의 전망

- 냉동식품업계를 둘러싼 문제점으로 중국산 식품에서 잇따라 기준치를 웃도는 약물이 검출된 점 등 때문에 중국산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점을 들 수 있음. 조리냉동식품의 수입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는 상황 속에서는 영향을 결코 적지 않음. 이러한 움직임 때문에 일부 소매점에서는 중국산 냉동식품의 취급을 축소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음. 각 냉동식품업체들은 해외생산에 있어서의 현지에서의 철저한 안전관리체제 도모와 원재료의 트레이서빌러티(생산이력 추적)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일본의 냉동식품업계가 향후에도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국내의 수요를 얼마나 개척해 나가느냐에 달려있음. 이를 위해서는 저출산 고령화가 진전하는 가운데에 현재는 소비량이 적은 고령자에의 침투를 도모하는 것이 필요함. 고령자 층으로의 침투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메뉴의 충실을 도모하는 등 상품개발과 그 유용성을 인지시키기 위한 광고활동 등 다양한 연구가 필요함.

- 향후의 과제로는 중국산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감과 중국에서의 제조비용의 증가 등 향후 국내 복귀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음. 다만, 단순히 국내생산으로의 전환만으로는 비용상승을 초래할 뿐으로 다양한 변혁이 요구되고 있음. 신속하게 국내생산거점을 확보할 목적에서 일본의 냉동식품업계에서는 M&A를 통한 인수 등이 활발해질 가능성도 있음.

<목차>

1. 냉동식품업계의 개황

2. 가계의 소비 상황

3. 향후의 전망

출처 : 스미토모신탁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