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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2006

튤립(백합)나무 재배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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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묘 및 재배기술

1.포지파종양묘


  포지파종양묘는 포지에 직접 파종하여 발아묘를 솎아내고 파종상에서 1-0묘를 생산하는 일반적인 양묘방법이다. 이 방법은 솎아내야 할 유묘가 많기 때문에 많은 종자가 소비되므로 발아된 유묘를 솎음질할 때 버리지 않고 다른 포지로 이식하여 키우는 변형된 방법도 있으나 유묘이식시기가 늦으면 당년에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되므로 거치시켜야 하는 문제가 있다. 거치묘는 2년차에 2m까지 웃자라서 굴취 및 조림작업과정에서 많은 뿌리가 잘리게 되므로 조림활착률이 낮고 활착 후에도 뿌리잘림에 의한 스트레스로 조림 후 지연생장기간이 정상규격묘에 비하여 떨어진다.
  
2.발아촉진


  백합나무는 노천매장을 하지 않고 파종하면 발아가 안되어 양묘를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원산지에서는 1년간 노천매장한 종자보다 3년간 노천매장한 종자가 발아율이 좋았고 묘목의 활력과 생장이 양호하였다는 보고가 있어 오랫동안 노천매장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판단되며, 최소한 90~120일간 노천매장은 꼭 필요하다.
  노천매장방법은 일반종자와 유사하나 모래와 함께 섞여 있는 종자는 파종작업시 종자 중량을 계측하기가 곤란하다. 따라서 파종시 파종량을 쉽게 산정하려면 노천매장시 양파자루에 종자 5kg씩 모래와 1:1의 부피비율로 섞어 늦어도 12월 말 이전에 매장하였다가 파종 상 면적 33.3㎡에 노천매장된 종자 5kg들이 한 자루씩 파종하면 작업이 편리하다.

3.포지선정 및 파종상 준비


  포지는 비옥도, 토성, 방향, 경사 등에 따라 다양하나 수분과 일광이 충분하면 무난하다. 일반적으로 토성은 수분보유력이 높은 식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점토가 많으면 배수가 불량하고 잡초의 발생이 왕성해진다.
  묘목 1만본 생산에 필요한 상면적은 300㎡(㎡당 30∼35본), 보도면적은 150㎡이면 충분하다.
  파종상 시비는 <표 1>을 기준하고(계분대용으로 부숙퇴비를 사용할 경우에는 계분량의 10∼15배 증량) 입고병 예방을 위하여 P.C.N.B 등의 토양살균제와 굼벵이, 거세미 등의 구제를 위하여 지오릭스분제를 뿌린 후 비닐멀칭을 해두는데, P.C.N.B와 지오릭스분제를 동시에 혼용하지 말고 3일 이상 시차를 두고 뿌린다.

                        <표 1> 파종상 시비량  (단위 : g/㎡)

비  료  별

비옥도가 낮은 포지

비옥도가 높은 포지

복합비료(21-17-17)
요  소
염화칼슘
계  분

100
28.7
14.5
450

70
20.10
10.15
300

 

4. 포지파종


파종시기 및 파종량 : 파종시기는 4월 15~20일이 적기이고, 파종량은 종자의 충실정도와 발아율에 따라 파종량을 가감할 수 있으나 약식으로 관수조건을 갖춘 포지에서는 ㎡당 50g을 파종한다. 자연강우에 의존하는 비관수포지파종에서는 150g/㎡를 파종한다. 건조된 종자립수는 1kg당 1만 2,652립~4만 1,118립으로 3.25배 차가 나고, 충실종자율이 5~30%로 6배 차가 있어 심하면 19.5배의 종자량에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종자가격이 고가인 점을 감안하면 정확한 종자량을 산정하는 방법도 필요하다.
포지파종방법 : 산파와 조파방법이 있으며 조파시 줄간격은 20~30㎝가 적당하다.
종자덮기 : 파종한 종자가 봄철의 건조한 바람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즉시 흙이나 모래를 0.5㎝ 정도 체로 쳐서 사용할 수 있고 톱밥이나 왕겨로 덮을 경우에는 2.0㎝ 두께로 덮는다.
■ 파종종자 발아 : 파종 후 5주가 지나면 발아가 시작되어 습도와 온도가 적당하면 2주 내에 거의 마치는데, 발아조건이 맞지 않으면 1~2개월에서 수년까지 지연된다. 따라서 발아기간을 단축하지 못하면 일찍 발아한 유묘가 빨리 자라서 늦게 발아한 인접한 묘들을 피압시켜 폭묘에서 피압묘까지 다양한 규격의 묘목을 생산할 수밖에 없다.
  편의상 본란에서 온실파종 성적을 포함하여 설명한다. 파종상별 평균발아율은 온실파종시 60.9%, 관수포지에서는 40.4%, 자연강우에 의존하는 비관수포지에서는 14.2%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와 같이 발아율이 양호하게 나타난 온실파종과 포지파종에서 높은 발아율을 보인 것은 충분한 관수의 결과로 판단된다. 종자를 덮는 재료별 발아율은 온실파종시 톱밥으로 종자를 덮은 시험구에서 92.8%의 가장 양호한 발아율을 보였으며, 관수포지에서 흙을 덮은 파종상에서는 46.2%, 자연강우에 의존하는 비관수포지에서 톱밥을 덮은 파종상에서는 18.6%의 발아율을 보였다. 이를 발아율과 묘목 한 본을 생산하는데 드는 종자가격을 비교한 바 최고 22.2배의 가격차가 발생하므로 묘목생산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발아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5. 포지관리
■ 짚덮기 : 파종이 끝난 파종상은 볏짚을 잘게 썰어 펴고 그 위에 짚으로 얇게 덮어주고 발아가 시작되면 바로 걷어낸다. 짚덮기 대신 비닐로 파종상면을 멀칭하면 발아기간이 5일 빨라진다.
  
■ 관수 : 관수시설은 고정식과 간이식으로 시설비용과 편리성을 고려하여 선택할 수 있으나 공통점은 분무입자가 미세한 노즐이 좋다. 스프링클러 설치시 노즐당 유효반경은 노즐 수와 노즐구멍의 크기에 따라 다르므로 노즐배치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이와 같은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관수량이 불균일하여 결국 묘목의 균일한 생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시설관수가 여의치 못할 때 논에 물대는 식으로 보도에 관수할 수 있으나 묘포장이 평지이어야 하고, 관수시에는 과습하고 비관수간격이 길면 건조하므로 적정 토양수분 유지에 있어 시설관수에 비하여 떨어진다. 특히 잡초가 많은 식질 토양에서는 제초비용이 관수시설비용보다 높을 수 있다.
  관수량은 날씨에 따라 차가 크기 때문에 5~6월의 건조한 기후에는 낮시간을 피하여 1일 4∼6회 관수한다.
 
■ 차광 : 백합나무 양묘과정에서 생장촉진을 위한 비음망 설치는 실험결과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나 유묘를 포지이식할 경우에는 이식활착률을 높이기 위하여 최단기간(7~10일) 비음은 필요하나, 비음설치비용과 이식활착률 향상으로 얻어지는 효과를 비교하면 꼭 설치해야 할 당위성이 떨어진다.
  
■ 솎음 및 제초 : 5월 20일부터 발아가 시작되면 6월 5일경에는 본 잎이 1개 나와 묘고가 3~5cm 정도 자란다. 솎음질은 묘목이 생장하는 정도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1차 솎음은 6월 10일경에 실시하고, 2차 솎음은 묘고가 7~10cm 정도 자란 6월 하순, 3차 솎음은 묘고가 15cm 정도 자란 7월 상순 이전에 마치는데 최종 솎음 후 40~50본/㎡를 남겨둔다.
  적정 잔존본수를 정하고자 6월 30일에 솎음질을 한 후 ㎡당 20본에서 90본까지 잔존시킨 후 생장이 완료된 11월 초순에 조사한 결과 ㎡당 생존본수율은 47.2~100%로 큰 차이를 보여 많은 양의 본수를 잔존시킨 시험구는 생장기간 동안 묘목간의 경쟁이 심하여 상대적으로 고사율이 높았다.
  충실한 규격묘는 규격미달묘에 비하여 활착률을 높이고 굴취와 조림시 뿌리잘림으로 받은 충격으로 조림 후 생장이 지연되는 기간을 단축시켜 벌기까지 재적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솎음 후 ㎡당 20~30본 잔존시에는 근원직경 8mm 이상되는 묘를 19.8본과 24.4본 얻었으며, ㎡당 40~90본까지 잔존시켰을 경우에는 30~35본/㎡로 비슷하게 나타나 ㎡당 적정 생립본수는 40~50본으로 판단된다.

■ 추비 : 양묘단계에서도 다른 수종에 비하여 묘목생장이 빠른 만큼 비료의 요구도가 높고 시비효과도 크다. 추비시기는 묘목의 생장이 급상승하는 7월 초순이 적기이다. 추비량은 포지의 비옥도와 토성 또는 묘목이 생장하는 영양상태에 따라 가감할 수 있으나 점토성분이 상당히 있는 포지에서는 복합비료(NPK:21-17- 17)를 ㎡당 30~60g을 기준한다.
  묘목의 생장에 필요한 적정량의 추비량을 산정하기는 매우 어려우나 경험적으로 생장 중인 묘의 영양상태가 부족하면 신초생장이 더디고 잎의 색깔이 연녹색으로 변하며 주간(主幹)에 붙어 있는 엽병의 각도가 옆으로 퍼지지 않고 예각으로 하늘을 향해 서 있는 형이다. 반대로 영양상태가 양호하면 신초생장이 힘차게 올라가면서 잎의 색상이 진녹색이고 잎의 크기가 크고 엽병의 각도가 둔각으로 옆으로 넓게 퍼진다.
  7월 초순이면 묘고가 10~20cm 정도 자라서 솎음질작업도 끝나 최종 생산본수에 맞는 ㎡당 40~50본의 적정밀도를 유지하게 된다. 묘목이 울폐하기 직전에 시비하면 시비 후에 바로 묘간의 잎이 울폐되어 잡초가 자라지 못한다. 실험결과에 의하면 추비를 시비한 묘가 비교구보다 근원경 직경은 12%(1.5mm), 묘고는 56%(41cm) 증가되어 우량묘생산을 위해서는 추비가 필요하다.

■단근 : 테네시주 폴크지방 양묘장에서는 충실한 묘목을 키우기 위하여 테다소나무 등 침엽수묘까지도 단근과 순자르기는 필요한 작업으로 상용하고 있으며, 단근깊이는 지하 20cm를 기준하고 있다. 임업연구원에서도 세근이 발달된 충실한 규격묘를 생산하기 위하여 단근기를 제작하였다. 단근기는 트랙터에 장착하여 유압식으로 칼날의 깊이와 각도를 조절하면서 전진운행하면 1m 폭의 묘상에 있는 묘목의 뿌리는 모두 일정한 깊이로 잘리도록 고안되었다.
  백합나무 양묘시 묘목의 연간 생장은 대부분 7~8월 두 달 사이에 이루어지므로 단근시기는 묘고생장이 가장 왕성한 시기를 택하여 8월 2일부터 9월 7일까지 시기별로 직근 20㎝ 부위를 단근한 후 생장이 종료된 11월에 굴취한다. 

■ 병충해 방제 : 양묘과정에서 입고병징인 뿌리썩음은 파종상에 군상(지름 10~30cm)으로 나타나는데, 원인은 과습과 생립밀도가 높고 통풍이 원활하지 못할 때 가끔 발생한다. 이때는 다찌가렌을 살포한다.
  충해는 거세미와 바구미 피해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거세미 피해는 발아가 시작되는 5월 하순부터 6월 하순까지 야간이나 이른 새벽에 지면에 닿은 줄기를 잘라 피해를 준다. 거세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파종상을 만들 때 토양소독이 필요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지오릭스유제를 살포한다. 백합나무 바구미는 묘목생장이 왕성해지는 7월부터 8월까지 잎과 눈을 식해하며, 약제는 딱정벌레구제용 살충제를 살포한다.

■ 묘목규격 : 활엽수는 침엽수에 비하여 양묘와 조림이 까다로와 규격묘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규격묘는 첫째로 조림활착률을 향상시킨다. 대부분의 활엽수는 침엽수에 비하여 근계구조가 달라 세근발달이 약하다. 또한 묘목이 크기 때문에 굴취에서 조림까지 뿌리잘림으로 인한 충격이 크다. 따라서 식재 후 뿌리와 줄기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간장은 짧게, 직경은 굵게 키워야 한다. 특히 조림 후 건조하거나 척박지, 지피식생 경쟁이 심하면 효과가 크다. 둘째로 조림 후 지연생장기간을 단축한다. 조림지의 입지환경과 묘목의 충실정도 및 뿌리노출 여부에 따라 조림 후 2.5m까지 자라는데,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 소요된다.

■ 월동준비 : 1년생 묘는 월동시 동해를 받을 수 있으며 저온보다는 동기건조에 의한 피해로 줄기 선단부가 고사하거나 심하면 줄기 전체가 마른다. 11월 중·하순에 묘목을 굴취하여 밭을 30cm 깊이와 폭으로 파서 남향으로 높여서 묘고 중간까지 흙으로 덮어 월동시키면 안전하다. 월동 중 바람을 많이 받아 동기건조의 염려가 있으면 비음망으로 방풍벽을 설치하거나 가식 중인 묘목을 비음망으로 덮어두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속당 묘목수가 많으면 건조해를 받을 염려가 있으니 한 속을 10본으로 묶어야 안전하다.


자료:임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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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백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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