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환경친화 제품 소개 - 환경친화제품 브랜드화
조회11481. 시장개요 및 특징(Market outlook, Characteristics)
스위스 환경시장은 주로 국가의 환경보호 규정과 프로그램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으며 주요 관심분야는 리사이클링과 수처리 분야이다.
ㅇ 환경보호를 위해 2001년 기준 GDP의 1.6%를 공공분야에 0.6%를 산업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투입비율 면에서 공공분야는 오스트리아, 네덜란드보다는 뒤지나 미국, 일본, 한국과 비슷하며 산업분야는 미국, 오스트리아보다는 뒤지나 폴란드, 한국과 비슷하다.
- 스위스내 환경보호를 위해 투입된 비용은 연간 60억 프랑으로 이중 공공분야에 35억 프랑을 지출하였다. 대부분의 비용은 수질보호, 수질관리 및 환경조사에 소요되었다.
- 개인분야는 22억 프랑을 폐기물 감소, 자원의 효율적 사용 및 생산을 위해 투입되었다. 환경관련 기술을 필요로 하는 주요 산업분야는 화학, 무역, 호텔, 요식업과 에너지 분야이다.
ㅇ 스위스 유통분야의 환경관련 사업추진을 보면, 제1위의 유통업체인 Migros의 경우 M-Bio로 불리는 환경친화제품의 판매가 2000년 기준 1,250억 스위스 프랑을 기록하였다.
이들 제품은 환경 라벨인 eco, bio,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등을 부착하고 있다.
제2위 유통업체인 Coop는 Naturaplan을 계획하여 자연친화 제품 브랜드 4가지를 개발하며 환경친화 제품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동 제품의 판매는 7억 5천만 스위스 프랑을 기록하였고 이 수치는 스위스인 3명당 1명이 일주일에 1회 이상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Migros, Coop 매장 식료품에 사용되는 라벨)
2. 시장규모(Market size)
ㅇ 전세계 환경시장 규모는 2001년 기준 연간 5천 5백억 유로로 추정되며 이 중 약 1/3이 EU 시장이며 미국시장도 이와 비슷한 규모이다. 그 외 일본이 840억 유로, 캐나다가 360억 유로 수준이다. 스위스 환경시장의 산출규모는 연간 90억 프랑이며 이중 내수에 60억 프랑, 나머지가 수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ㅇ 환경산업의 고용 규모를 보면 1998년 기준 5만명의 종사자가 있는데 여기에는 2가지 구분이 있다. 100% 환경관련 업무 종사자가 1만 5천명, 업무의 일부분이 환경과 연관된 종사자가 3만 5천명이다.
3. 시장전망(Market prospects)
ㅇ 스위스 환경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1990년 45억 프랑 규모의 환경산업은 2000년에는 2배인 90억 프랑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분야는 수처리와 폐기물 처리이다. 주요 회사들은 "Swissmem"이라 부르는 스위스 기계연합 회원사들이며 이들이 스위스 환경산업 연간 생산의 65%를 기록하고 있고 생산되는 제품의 75%를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중소업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자적 영역을 개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주요 수출 국가는 EU이며 EU 가입 예정국들도 주요 타켓 국가로서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4. 환경규정 및 정책(Environmental regulation or policy)
ㅇ 1971년 스위스 헌법에 최초로 정부의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이 있음을 언급하였으며, 환경 법규가 효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은 1985년부터이며 그 후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ㅇ 현재, 스위스 주요 환경법규는 59개의 법규와 규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표적인 연방 법규는 아래와 같다.
구 분 |
제정일 |
환경보호법 |
1983. 10. 7 |
수렵법 |
1986. 6. 20 |
수질보호법 |
1991. 1. 24 |
어업법 |
1991. 6. 21 |
산림법 |
1991. 10. 4 |
자연보호법 |
1996. 7. 1 |
ㅇ 스위스 환경법규는 4가지 원칙을 근간으로 한다.
- 예방 원칙 : 한번 손상된 환경의 복구에는 높은 비용을 초래하므로 사전에 환경적합성을 확인하여 유해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초기단계부터 금지된다.
- 오염자 부담원칙 : 제품이나 서비스에 의한 외부적 환경 비용은 가격에 이미 반영되어 있으므로 실질가격에 세금을 부과한다. 2000년 초부터 휘발성혼합물에 세금을 부과하였고 이로부터 나오는 수익을 국민의 건강보험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 협력의 원칙 : 각 분야별 협력은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상당히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폐기물을 다른 분야에 재활용 하는 등 각 산업별 협력을 통한 오염감소를 중요시 한다.
- 전체의 원칙 : 환경 보호는 모든 것이 상호 연관된 상태에서 이루어지며 1개의 독립된 현상이 아니라 전체적인 조화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것은 환경영향평가(Environment Impact Assessment)와 밀접한 상관이 있다. 건물이나 프로젝트(교통 시스템, 쇼핑센터, 공장, 발전소 등) 사업이 주로 EIA와 연관되어 있으며 이는 보호의 차원보다는 최소화와 효율화의 측면에 가깝다.
ㅇ 환경 규정의 새로운 접근
- 스위스 환경 정책도 금지나 규정보다 경제 분야와의 협력이 보다 효율적인 환경보호 방법임에 주목하고 있다. 환경친화 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거두고 있으며 환경관리시스템(Environment Management System) 도입과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인증이 자국뿐만이 아니라 세계 경제에서도 경제적, 기술적 이윤 산출을 위한 필수요소로 생각하고 있다.
5. 유망 제품 (Favorable Products)
ㅇ 공공분야 건물의 친환경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건물의 외장을 친환경 라벨(FSC, PEFC, Q 중 1개)을 획득한 나무로 설치하려는 계획은 정부의 환경친화제품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다.
ㅇ 개인의 환경친화 제품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서 나무제품은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라벨, 생선류는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라벨,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유기제품 라벨 부착 제품에 대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ㅇ 현재, 스위스 제1의 유통업체인 Migros의 환경친화제품을 보면 eco 라벨 제품을 손쉽게 볼 수 있는데, 주요 품목은 사람과 직접 접촉이 있는 의류, 침구류이다. Migros의 eco 라벨 제품은 가격이 높지 않으면서도 친환경 제품이라는 2가지 장점을 강조하여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스위스의 경우 대형 유통점 앞에는 분리수거함이 깔끔히 비치되어 있어 고객들이 편리하게 분리수거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co라벨제품 홍보) (침구류의 eco 라벨) (매장 앞 분리수거함)
ㅇ 스위스 취리히에서 유명한 백화점의 환경친화 제품을 보면 우선 철이나 석재 재활용 액자가 눈에 띈다. 매장의 맨 앞쪽에 진열되어 지나가는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자제품을 보면 대부분의 대형제품(냉장고, 세탁기, 오븐 등)에는 역시 Energy 라벨이 부착되어 있어 각 제품의 전력 효율성을 A등급부터 G등급까지 구분하고 있다. 가격면에서는 효율성이 높은 A등급 제품이 조금 비싼 편이지만 소비자의 에너지 소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역시 높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건축자재 재활용액자) (Energy 라벨제품) (Energy 라벨)
6. 시장진출방안
ㅇ 스위스 환경시장의 가장 중요한 진출 수단으로 환경전시회를 꼽을 수 있다. 매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환경전시회인 IFAT(aIr Fire wAter earTh)에 참가하는 스위스 업체와의 접촉을 권장할 수 있다. 2004년의 경우 스위스 참가업체는 25개사이며 수처리, 폐기물처리, 재활용에 관련 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ㅇ 하지만, 성공적인 스위스 환경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환경친화적 생산설비와 실험에 대한 증빙서류가 구비되어야만 하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수처리 분야에서 바이러스나 내분비물 처리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진행되는 등 아직까지 법률적인 도입이 이루어지지는 않은 분야에서도 향후 더 큰 관심이 이루어질 것은 분명하다.
ㅇ 스위스는 전통적인 장수국가로서 노년층의 구매력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벤츠, BMW를 몰고 다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으며 평일 오후에 쇼핑을 즐기는 모습을 자주 접하게 있다. 이러한 노년층을 겨냥한 환경친화제품 개발도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ㅇ 스위스 소규모 패션업체에서 신문을 재활용한 “신문벨트”를 개발하여 시판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매스컴에도 화제로 소개된 적이 있다. 이제 친환경은 필수, 거기에 아이디어의 접목을 통한 시장진출을 모색할 단계가 되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스위스 환경관련 기관 홈페이지 소개
ㅇ 스위스환경자연협회(SAEFL : www.unwelt-schweiz.ch)
: Swiss Agency for the Environment, Forests and Landscape
ㅇ 스위스연방환경과학기술연구소(EAWAG : www.eawag.ch)
: Swiss Federal Institute for 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ㅇ 스위스환경기술연합(SVUT : www.svut.ch)
: Swiss Association for Environmental Technology
ㅇ 환경기술센터(ZUT : www.zut.ch)
: Center for Environmental Technology
ㅇ 스위스환경전문가협회(SVU-ASEP : www.svu-asep.ch)
: Swiss Association of Environmental Special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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