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태국 쌀 정책으로 캄보디아 쌀 수출 호조
조회472태국의 쌀 수매 정책에 따라 태국의 쌀 수출이 올 들어 줄어들고, 캄보디아가 그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태국의 정책은 태국 정부가 농민들로부터 시장가격보다 비싸게 벼를 수매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쌀의 수출 가격도 오르게 될 전망인데 캄보디아는 태국산 쌀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캄보디아도 문제점이 있다. 수확기에 벼를 수매할 자금이 부족하고, 생산성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생산 단가가 비싸며, 수출을 위한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과 수출을 위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태국의 쌀수출협회에 의하면 태국은 지난 2012년 총 690만 톤의 쌀을 수출하였다. 이 양은 전년도인 2011년도보다 35%나 줄어든 양이다. 올해는 태국 정부측이 850만톤의 쌀 수출을 기대하지만 전문가들은 전년도 보다 줄어든 650만 톤으로 예상하고 있다.
캄보디아 쌀수출협회장인 킴사붓씨는 태국의 쌀 수출이 다음의 두가지 요인으로 인해 줄어들었다고 말한다. 인도와 파키스탄과 같은 다른 나라가 자국의 식량안보를 위하여 비축했던 쌀을 이제 수출하기 시작한 점과 태국의 쌀 정책이 수출하는 쌀에 대하여 경쟁력이 떨어지게 만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상무부는 캄보디아의 2012년도 쌀 수출량을 187,119톤으로 집계하였다. 2011년도 170,772톤보다 다소 늘었지만 연초의 25만톤 수출 목표에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태국은 이러한 자국내의 벼수매 가격 상승으로 쌀 수출 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자 쌀 수출업자들이 캄보디아에 들어와 벼를 수매하여 직접 수출까지 하고 있다고 메가그린 아이맥스 캄보디아의 대표인 렌옷씨는 말한다. 태국내 수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골든라이스 회사등이 그 예이다. 이들은 캄보디아내 대규모의 도정공장을 건설하여 자체적인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프놈펜 포스트 20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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