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입 와인 물량 급증

국민수입수준이 점차적으로 향상됨에 따라 국내 와인소비도 비교적 빠른 성장을 유지하였다. 그러나 외국 와인의 수입물량이 급증하여 국내 와인산업은 국제시장의 점점 더 격렬한 경쟁에 직면하게 되었다.

최근 10년 이래 생산량과 수요량의 불균형으로 전 세계 와인산업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태에 이르렀는데, 국제와인조직(OIV)의 데이터에 의하면 2006년 전 세계 와인생산량은 약 20% 과잉생산 되었다고 전하였으나 중국에서의 와인 소비량은 오히려 끊임없이 상승하였다고 전했다.

광조우 세관의 통계에 의하면 광동항구는 중국에서 와인수입량이 가장 많은 항구의 하나로서 2001년 수입량은 불과 115.8만ℓ이였지만 2006년에는 649.1만ℓ에 달하였다고 밝혔다. 올해 초 2개월간 광동항구에 수입된 외국산 와인은 218만ℓ로, 미화 752만 불 상당액으로 각각 작년 동기보다 1.4배와 1.7배로 대폭 증가하였다. 외국와인 경영상은 안정적인 품질우위를 이용하여 상대적으로 고품질 전략을 추구하였다. 올해 초 2개월간 광동항구로 수입된 와인 평균가격은 전년 동기의 3.06불/ℓ에서 3.45불/ℓ로 상승하였다.

업계인사들은 중국 와인산업은 지금 초기단계에서 성장기로 나아가는 과도기에 처하여 있다고 하였는데, 현재 중국 와인소비량은 국내 주류 연 소비총량의 1%에 불과하고 일인당 연간 와인 소비량은 약 0.35ℓ로서 국제 저소득국가의 평균수준에 해당된다고 전했다. 도시 일인당 와인소비량은 0.7ℓ정도로서 개발도상국가 수준에 근접하지만 세계 평균수준의 15.6%에 불과하다고 하였으며 수입수준의 향상과 와인문화의 전파로 인하여 와인시장은 중국에서 부단히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인사들은 수입와인 물량의 급증으로 국내와인산업이 국제시장의 점점 더 격렬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일깨워 주었다.

자료 : 상하이 aT센터 (中国食品报  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