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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2005

미국, 학교 스낵 안 먹어야 비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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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학교에서 교실이나 복도 등에서 아이들이 초컬릿이나 온갖 스낵류를 먹도록 허락하기 때문에 과체중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카이브스 어브 피디어트릭스 앤 애돌레슨트 메디슨' 12월호는 미네소타 간호대학의 마사 쿠빅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16개의 중학교의 8학년 학생 3088명의 체질량지수(몸무게와 신장으로 비만상태를 알아보는 지수)를 조사한 결과 학교에서 음식물에 대한 규제를 철저히 할수록 학생들의 체중상태가 좋았다.


즉 교실과 복도에서 초컬릿이나 캔디와 같은 스낵류는 물론 물이외의 소프트 드링크를 마시는 것을 허락한 학교의 학생들은 이것을 철저히 규제한 학교의 학생들보다 체질량지수가 10% 많았다.


연구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16개 중학교 중에서 교실과 복도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 학과물을 제시간에 잘 해 온 학생들에게 캔디나 패스트 푸드 티킷과 같은 '음식물 보상 금지' 학교기금을 위한 음식물 판매 금지 등을 철저히 지킨 학교는 7개 뿐이다.


연구팀은 이같은 것을 얼마나 철저히 지키냐에 따라서 0에서 7로 등급을 매겼는데 16개 학교들의 평균은 3정도로 표준보다 나쁘게 나타났다. 따라서 현재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등교해서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계속 뭔가 군것질을 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비만상태인 학생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조사한 학교의 69%가 학급에서 아이들이 과제물을 잘해왔을 때 상급으로 초컬릿을 주고 있었고 56%가 학교 기금모금을 위해 과자나 카라멜 콘 등 몸에 좋지 않은 당분이 많은 군것질을 판매하고 있었다.


연구팀의 쿠빅박사는 "학교가 자녀건강을 해친다고 할 때는 지방분이 많은 카페테리아 음식과 소프트 드링크를 판매하는 밴딩머신만을 생각했다가 이번 연구로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점을 찾은 것"이라며 "그러나 이것은 학교 스스로가 모든 스낵류를 학교내에서 자제하는 자체 규율을 만들어 이것을 엄수하느냐에 달려있음"을 강조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Joongang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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