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최대의 슈퍼마켓 체인인 FairPrice는 올해 4월부터 샥스핀 제품 판매를 중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결정은 페이스북에 샥스핀 공급업체의 한 직원이 올린 글이 발단이 되었다. 샥스핀 거래에 반대하는 자가 "Screw the divers " 라며 상어 어획하는 다이버를 비난하는 글을 Thern Da Seafood 업체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재하였는데, 이는 FairPrice에 신규 샥스핀 제품의 런칭을 발표하는 글에 대한 댓글이었다.

그 게시물이 다른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도 많은 비난을 불러왔고 공급업체와 FairPrice에 모두 보이콧을 요구했다. 코멘트는 Facebook의 FairPrice 페이지까지 확산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정책을 운운하며 샥스핀 판매중지를 요청했다.

상황이 이쯤되자, FairPrice의 CEO인 Seah Kian Peng은 올해 1분기 말부터는 샥스핀 제품 판매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싱가포르의 230개 이상 매장 (FairPrice Finest, FairPrice Xpress 주유소와 온라인 슈퍼마켓)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Thern Da Seafood의 모든 제품을 철수할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전통 문화의 하나로 간주되었던 샥스핀에 대한 소비는 상어 여섯 종의 멸종 위기로인해 논란의 문제가 되었다.

싱가포르의 샥스핀 수입은 2003년의 약 1,300톤에서 2010년 약 2,500톤으로 8년간 두배에 가깝게 증가했다. 샥스핀 불매 운동은 많은 기업체까지 확산되어, 페닌슐라 호텔의 경우 올해 1월 1일부터 샥스핀 요리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 9월, 국내 슈퍼마켓 체인 Cold Storage 42개 매장에서 판매 중단을 시작한 바 있다. 페어프라이스에서 얼마나 많은 샥스핀이 판매가 되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구정 전후로 크게 판매가 증가한다고 한 공급업체가 밝혔다.

Yeow Seng Shark's Fin사의 대표는 해마다 구정 연휴기간 동안 약 3,000kg-4,000kg의 냉동 샥스핀과 2,000 ctn의 샥스핀을 페어프라이스에 납품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페어프라이스의 샥스핀 제품 판매 중단계획에 대한 소식에 네티즌은 환영하고,국내 어획이 가능한 어종 소비 확산 운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The Straits Times, Jan-6-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