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림현 대호향(雲林縣四湖？)의 일부 마을에서 주민들에게 산동배추(山東大白菜)를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농장을 개방하였다.

농민들에 따르면 최근 산동배추(山東大白菜) 가격의 폭락으로 수확하는 인건비도 걸질 수 없어 필요한

주민들에게 무료로 가져가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림현 대호향(雲林縣四湖？)에서 재배된

배추는 모두 1포기당 7~8kg에 이르는 큰 크기에 싱싱하고 맛도 좋아 상품가치가 매우 컸지만 최근 들어

폭락한 배추가격에 농가들의 생계마저 위협하고 있다.

원래 농장 출고가가 NT$12~15달러(한화 480~600원)에서 비쌀 땐 NT$20달러(한화 800원)였던 산동배추가

최근 NT$2달러(80원)으로 6~10배 가까이 떨어져 수확하는 인건비는 물론 배추 상자 가격도 건질 수 없어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늘었다.

이에 마을 향공소(？公所)는 이 지역 농민들에게 더 이상 양배추와 산동배추(山東大白菜)를 재배하지 말아줄

것을 거듭 당부하였다. 배추 재배 농가들은 이미 수확할 시기가 되어서야 재배를 중지하라는 말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농가들을 구재할 정부 측 조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대만의 배추 수입액은

5.3백만 달러로 2010년과 2011년에 비해 약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한국산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였는데 2010년 약 0.9백만 달러였던 것이 2011년 1.7백만 달러, 2012년 2.9백만 달러로 2년 사이 3배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단위 : 톤, 천 불)

자료원 > 대만 관세총국(台灣關稅總局)

하지만 2013년  대만 현지의 생산 과다로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배추 수입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승세였던

한국의 배추 수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 출처 : 자체 조사 - 관련보도 " 연합보" ( 201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