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홍콩의 유명 슈퍼마킷 야채서 과다농약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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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유명 슈퍼마킷 야채서 과다농약 함유
홍콩 시중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야채가 농약을 과다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파킨샵(Parknshop), 웰컴(Wellcome), 저스코(Jusco)에서 지난 2월 거둬들인 12개
야채 샘플에서 다양한 종류의 농약 잔여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저스코 라이치콕(Lai Chi Kok) 지점의 콩 샘플에서는 12개 농약이 검출됐으며 이 중 한 종류는 국제 규정을 7배나
초과했다. 중국산 배추에서도 국제 허용치보다 약간 많은 수준의 농약이 검출됐다. 저스코 측은 과다한 농약이
검출된 이 두 개 야채를 판매대에서 치웠고 소비자의 환불 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웰컴의 리버트 쇼핑센터(Liberte Shopping Centre) 지점에서는 역시 중국 배추와 초이삼에서 4가지 농약의
잔여물이 검출됐다. 파킨샵의 메트로시티 플라자(Metro City Plaza)지점에서는 중국산 배추에서 7개 농약 성분이
검출됐고 이 중에는 중국에서도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Fipronil)성분도 나왔다.
피프로닐은 생태계에서 오랜 기간 분해되지 않고 남는 성분으로 토양과 물을 오염시킨다. 피프로닐에 과다 노출
되면 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 파킨샵은 홍콩 회사 프리마 첸트(Prima Chent Vegetables)가 휘조우(黴州)에서
생산하는 농장에서 채소를 가져오는데 이에 앞서 이 농장에서 가져온 모든 야채와 토양, 물을 검사했을 때는 13개
종류의 농약이 검출됐었고 이 중에는 대단히 독성이 높은 종류도 있었다.
* 홍콩 수요저널('1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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