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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경기개발연구원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주최, 경기도 주관으로 ‘경기지역 DDA/FTA 농수산협상 포럼’이 열리고 있다. ⓒ G뉴스플러스 |
WTO·DDA·FTA 등 농수산협상 전문가들이 정부가 한·중 FTA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27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경기지역 DDA/FTA 농수산협상 포럼’에서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FAO한국협회가 주관한 이날 포럼은 WTO·DDA·FTA 협상 동향을 파악하고 농축산업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기관과 학계 전문가, 유관기관 및 농어민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의 ‘다자무역협상 및 한·중 FTA 등 지역 무역협상에 대한 동향 설명’과 경기개발연구원 이상훈 선임연구위원읜 ‘DDA·FTA 경기도 농축산업 대응방안’ 등의 발표가 있었고, 참가자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이상훈 선임연구위원은 FTA와 농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시설채소와 축산업의 농업 생산성 향상 ▲농업 R&D 기반조성 ▲신성장 동력으로서 고부가 식품산업 육성 ▲인력육성 및 경영역량 제고 ▲환경친화적 생산-가공-육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한·중 FTA에 대한 정부의 접근히 신중해야 한다는 데 생각을 같이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 발전 종합구상 ▲농가경영 및 소득안정대책 마련 ▲협상 진행자료 및 정보 공유 ▲先 공감대 형성, 後 낮은 수준의 FTA 협상 ▲대중국 수출제도 개선과 기반조성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한·미 FTA 발효로 축산, 과수, 과채류 순으로 피해가 예상된다. 한·중 FTA가 체결되면 채소류와 식량작물의 피해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과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경기도를 고부가가치 농산물과 안전 농산물의 대중국 수출기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G뉴스플러스뉴스 | 남경우 echo2008f@gg.go.kr
입력일 : 2012.09.28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