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생산된 감귤의 필리핀 수출길이 열렸다.

국립식물검역원은 2002년부터 추진해온 한국산 감귤의 필리핀 수출협상이 지난 20일 최종 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생산자 및 선과장 등록 등 국내 절차를 마무리하면 오는 11월쯤 제주산 감귤을 필리핀으로 처녀 수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감귤을 필리핀으로 수출하려면 감귤 생산자와 감귤을 선별하는 선과장을 식물검역원에 등록해야 하며, 필리핀 및 한국 식물검역관의 공동 수출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립식물검역원은 지난 3월 '한-미 식물검역 전문가 회의'에서 한국산 감귤의 미국 전역 수출협상을 타결한 바 있고, 필리핀과는 지난해 5월 신선 버섯류 수출 검역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앞서 한국은 그동안 필리핀과 협상을 통해 사과·배·단감·양파 수출을 타결지은 바 있다.

자료:한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