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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2010

중국 과일산업 ‘무서운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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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일산업 ‘무서운 성장’
 

  해외로 수출되는 중국산 배 상자 겉면에 ‘문경농산’ ‘대전배’ ‘KOREA PEAR’ 등 한국산으로 오인될 만한 문구가 쓰여 있다.

사과·감귤 등 신선과일 수출액 10년새 5배로

중국의 수출 농산물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품목은 과일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05년 중국의 신선과일 수출액은 9억500만달러로 10년 전의 1억8,200달러에 견줘 5배나 늘었다.

가장 많은 외화를 벌어들이는 과일은 사과다. 2005년 한해에만 2,400만t이 생산돼 이 가운데 3.4%인 82만4,000t(3억630만달러)이 수출됐다. 우리나라 전체 생산량(약 40만t)의 두배가 중국 영토 밖에서 소비된 셈이다.

원산지가 중국으로 알려진 감귤 수출량은 1995년 13만2,000t에서 10년 뒤엔 42만6,000t(1억2,800만달러)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유럽·대만 등에서 한국산과 경쟁하는 중국산 배 수출량도 같은 기간 9만t에서 36만8,000t으로 4배나 늘었다. 특히 우리나라가 육성한 〈황금배〉와 〈신고배〉는 1990년대 중반부터 산둥성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다.

다행히도 중국산 신선과일의 한국 수출길은 여전히 막혀 있다. 병해충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검역장벽이 계속해서 유지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004년 쌀 협상 당시 우리 정부는 중국측에 양벚·여지·사과·배·롱간 등 5가지 과일의 ‘신속한 수입위험평가’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2007년 ‘산둥성의 수출용 단지에서 엄격하게 생산한다’는 조건 아래 양벚 수입이 허용됐다. 한나라 전체가 아닌 특정 지역에 대해서만 수입을 허용하는 ‘지역화’ 개념이 적용된 것이다. 따라서 지역화가 사과·배로 확대될 경우 산둥성 일대의 수출단지에서 생산된 신선과일이 한국 땅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나머지 4개 과일 중 여지는 올해 중으로 수입 허용 절차가 끝날 예정이며, 사과·배·롱간은 중국측의 서류가 접수됐을 뿐 아직 우리측의 관련 절차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출 처 : 농민신문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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