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유통업체 스무디용 컷 야채·과일 시장 진출(최근이슈)
조회940잘라진 상태로 판매되는 신선 ‘컷 야채·과일’의 수요가 확대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각 소매유통업체는 컷 야채·과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 중, 대형 슈퍼마켓 체인 사밋토(サミット)와 다이에는 ‘스무디’ 시장에 주목했다.
이렇듯 스무디에 사용하는 야채나 과일을 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움직임이 슈퍼를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잘라진 각종 재료를 스무디 한잔 분으로 제공해 부담 없이 만들 수 있음을 어필한다. 건강 지향을 배경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무디의 수요를 컷 야채·과일 수요와 함께 채울 목적이다.
사밋토는 지난 9월 중순부터 스무디 키트를 취급하고 있다. 자른 야채와 과일을 팩에 포장해 스무디 한잔을 만들 수 있는 양으로, 1팩에 189엔에 판매하고 있다. 제품은 총 3가지로 오렌지 색 스무디용 제품에는 당근이나 셀러리, 망고, 토마토를 담았다. 연두색과 진한 녹색 스무디용에는 소송채와 브로콜리를 사용한다. 사밋토는 "스무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스스로 야채나 과일을 직접 골라 만드는 것은 어렵다. 각종 야채과 과일을 적절히 조합해 판매하는 스무디용 컷 야채·과일 제품은 수요가 있다"라고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이 제품은 총 4개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매장의 POP를 통해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1개 점포에서 하루에 10~15팩 정도의 수요가 나오고 있으며 회사는 "향후 전 점포 도입을 목표로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대형 소매유통업체 다이에 또한 현재 약 30여개 점포에서 스무디용 컷 야채·과일 제품의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녹색, 빨간색, 노란색, 보라색 총 4종류의 제품을 276엔에 판매한다. 다이에는 "신선도가 높은 과일이나 야채를 사용하여 소재의 ‘싱싱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스무디의 매력에 대해 말한다. 현재 매출은 계획대로 달성하고 있으며 향후 제품 리뉴얼을 포함해 제품 수와 판매 점포 확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그렇다면 컷 야채·과일의 수요는 어떠한 연령대의 소비자에게 가장 높을까. 일반사단법인·JC종합연구소가 매년 실시하는 ‘야채·과일의 소비 행동에 관한 조사'의 올해 결과에 따르면, 컷 야채·과일의 이용 빈도는 20대 이하, 70대 이상 소비자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야채 부족’을 느끼고 있는 사람은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으며 야채를 섭취하는 빈도에 대해 '일주일에 1일 미만‘ 혹은 ’먹지 않는다'라고 답한 사람도 13%를 기록해 처음으로 10%를 넘어 섰다.
양상추나 양배추 등의 컷 야채를 ‘거의 매일 먹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중, 싱글 남성이 11%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가 10%로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7%), 30대(6%)가 뒤를 이었다. 카레나 닭고기 요리 등에 사용하는 조리용 컷 야채의 섭취 빈도 역시 ‘거의 매일 먹는다’라고 대답한 비율이 70대 이상과 20대 이하의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6%를 기록했다.
JC종합연구소는 "고령층은 싱글이나 부부만의 세대도 많아 적은 양의 컷 야채 수요가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야채·과일의 소비 행동에 관한 조사'에서 컷 야채의 조사 항목은 최근 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올해부터 추가했다.
야채 섭취 빈도에 대해서는 ‘거의 매일’ 먹는 사람이 62%를 기록한 반면, '일주일에 1일 미만 / 먹지 않는다'라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기혼·싱글 남녀와 전 연령층)중에서 10%를 초과하며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싱글 남성은 25%로 가장 많았다. ‘야채 섭취가 부족하다’라고 대답한 사람은 전체의 51%를 기록하며 전년(48%) 대비 더 증가했다. 특히, 싱글 남성은 74%(전년도 67%), 싱글 여성은 63%(전년도 58%)를 기록하며 크게 증가했다.
< ▼컷 야채 섭취 빈도 >
< ▼조리용 컷 야채 섭취 빈도 >
야채 섭취 부족의 해결 방법(복수 응답)으로는 '식사에 사용하는 야채를 늘리고 싶다‘고 대답한 것은 싱글 여성이 44%(전년도 36%)로 증가했지만 싱글 남성은 28%(전년도 33%)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감소했다. 반대로 싱글 남성은 ’시중의 야채 주스를 마시고 싶다’고 대답한 사람이 32%(전년도 25%)로 증가했다. 1회 평균 야채 구매 금액을 비교해보면, 싱글 여성이 648엔(전년도 560엔)으로 증가한 반면, 싱글 남성은 468엔(전년도 523엔)으로 감소했다.
■ POP(point of purchase)
- 매장을 찾아온 손님에게 즉석에서 호소하는 광고를 말한다. 매장 안에 걸어 놓은 포스터, 디스플레이, 상품 설명 안내판, 쇼 카드, 가격표 등이 이에 속한다.
# 이슈 대응방안
일본인의 야채 섭취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잘라진 형태로 판매되는 컷 야채 제품은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고 일반 신선 야채와 달리 오랜 기간을 두지 않고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시장 규모가 점점 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식품 소매유통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이 스무디용 컷 야채·과일 제품이다. 실제로 사밋토와 다이에는 이미 스무디용 제품의 판매를 적극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일본으로 수출하는 식품 중, 야채 및 과일 품목의 비율은 매우 높다. 기존에는 일반 신선 야채와 업무용 야채 등으로만 수출이 진행되었지만 컷 야채·과일의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소매업체뿐만 아니라, 컷 야채·과일을 생산하고 있는 제조 가공업체를 발굴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겠다.
# 참고 자료
http://www.agrinews.co.jp/modules/pico/index.php?content_id=31029
http://www.agrinews.co.jp/modules/pico/index.php?content_id=3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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