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설날이 다가옴에 따라 홍콩에서 분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홍콩의 식물급생국(食物及生局, Food and Health Bureau)은 기업들에게 적당 수준의 분유공급량을 확보해놓으라고 촉구했다. 홍콩정부는 계속해서 분유 공급량을 점검하고 있으며 진행되는 수준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콩의 분유수입량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올해 3월에서 9월까지 홍콩의 분유 수입량은 3,168만 kg으로 전년도 대비 11% 증가했다. 유아용 조제분유 수입량은 473만kg으로 17% 증가했다.

참고로 지난 주 식물급생서가 발표한 분유가격 및 공급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6월과 8월 중 분유의 공급량은 굉장히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주요 유통업체와 약국에서의 분유가격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시장 내 분유 분석>

식물급생서 대변인은 “특정브랜드분유의 부족현상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와 설날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식물급생서는 업체들에게 충분한 공급량을 준비하라고 촉구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홍콩 분유 수입통계 (HS Code : 040221 지방분 전체 1.5% 초과)>

<분유 유통경로 분석>

- 분유의 유통경로는 크게 대형 마트, 개인용품 체인점, 약국의 세 가지로 분류됨.
- 약국에서 판매되는 분유의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며, 대형 마트와 개인용품 체인은 가게 프리미엄이 생겨 가격이 비싸지만 할인 기간의 경우 약국과 비슷함.

# 이슈 대응방안

중국 엄마들이 홍콩에서 분유를 사재기함에 따라 분유의 품귀현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홍콩 국민 역시 홍콩이나 중국분유보다는 수입산 분유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분유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홍콩 식물급생서는 업체들에게 공급량을 확보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앞으로 수입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한국 분유업체들의 중국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 만큼 홍콩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되리라 사료된다. 하지만 메이지 등 일본 분유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진출 시 적절한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참고 자료
http://www.zijing.org/htmls/news/631129.shtml
http://www.huaxia.com/xw/gaxw/2014/12/4175512.html
http://gb.cri.cn/42071/2014/12/03/7371s4789523.htm
http://blog.naver.com/ohdiki/4011114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