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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2010

농식품 수출 ‘대일 의존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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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수출 ‘대일 의존도’ 줄었다

미국, 러시아, 홍콩, 대만 등 수출비중 높아져

 

  

 농식품 수출이 확대되면서 대일본 수출비중이 낮아지고 품목별 수출국도 다변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주력 수출품목별 수출시장이 특정 국가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수출 기반이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대표적인 수출품목인 김치의 경우 일본시장 의존도가 매우 높은 가운데 제3국으로

수출비중이 서서히 늘고 있다. 2004년 김치의 대일본 수출액은 94.3%에 달했지만 2009년에는 86.8%로 낮아졌다.

반면에 미국, 러시아, 홍콩, 대만, 아세안 등의 수출비중은 같은 기간 5.7%에서 13.2%로 높아졌다.

 

특히 딸기와 멜론의 수출시장 다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딸기의 경우 2004년만 해도 일본 수출비중이 86.8%에

달했었다. 하지만 해외 신시장 개척의 노력에 힘입어 2009년에는 일본 비중이 27.2%로 하락한 반면 홍콩은

2.8%에서 26.2%, 아세안 국가도 2.9%에서 44%로 급신장했다.

멜론의 경우에도 2004년에는 일본 비중이 99.3%나 됐지만 지난해에는 40.9%로 떨어지고 그 대신 대만 시장이 확대됐다.

 

사과의 경우에는 2009년 대만시장 의존도가 91.4%로 여전히 높지만 아세안 국가로의 수출이 확대되고 있어

수출시장 다변화가 기대되는 품목이다.

 

수산물에서는 참치가 2004년 일본 시장비율이 84.5%에서 2009년에는 43.8%로 낮아졌고 아세안 국가들과

중국 비중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 수출관련 전문가들은 “특정 국가에 수출을 의존할 경우 예전 파프리카

사태에서 보듯 해당국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당장 수출이 중단돼 국내시장까지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

특정 국가에 집중할 게 아니라 품목별 시장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어민 신문 ‘10.5.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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