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행 환적수산물 위생증명서 발급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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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행 환적수산물의 위생증명서 발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부산 감천항에서도
수산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등 감천항이 '수산 허브'로 거듭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31일 농림수산식품부는 EU로 향하는 환적 수산물의 국내 유치를 늘리기 위해 해당 물품에 대해
위생증명서를 12일부터 발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내국물품에 한해서만
위생증명서를 발급해 기준이 강화된 올 들어 EU행 환적 수산물 유치가 큰 타격을 받아왔다.
농식품부는 환적 수산물 위생검사 계획에 따라 감천항 내 지정 하역장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하역-보관-선적에 이르는 단계별 위생관리 매뉴얼도 만들어 시행키로 했다. 정부가 보증할 수 있는 범위에서 위생증명서도 발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감천항 내 냉동창고시설에 반입된 환적수산물은 t당 11만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며 "환적 수산물 위생검사 계획에 따라 감천항이 수산물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2007~2009년) 감천항 냉동창고의 수산물 반입량은 각각 15만t, 16만t, 21만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하지만 환적수산물은 계속 감소세를 보여왔다.특히 환적수산물의 경우 2007년 15만t이던 물량이 2009년에는 11만t까지 감소했고, 해외 바이어까지 감천항을 대체할 새로운 물류기지를 물색하는 등 수산 물류 허브로서의 위상 추락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부산일보 ‘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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