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자생 양치식물, 고부가 특산상품으로 만든다.
조회944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에서는 제주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자생 양치식물을 농가의 새로운 소득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100여종을 수집하여 실내원예, 관광 상품화를 위한 이용가치에 대한 분석을 완료하였고, 대량증식 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06년부터 제주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양치류 100여종을 수집하여 특성 및 이용성을 분석한 결과 상록성 양치식물로 세뿔석위, 손고비 등 약 45여 종이 분화 및 실내관엽용으로 개발가치가 높았다.
이중 관상가치가 높은 선바위고사리, 봉의꼬리 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에 있는 제주고사리삼 등에 대한 포자기내배양을 통한 대량증식 및 분화 상품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 시중에 다양한 종류의 자생 양치류들이 유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양치식물 180여종 가운데 대표적인 종류로는 제주창고사리, 손고비, 밤일엽 등이 있고, 이들 양치식물 중에는 우수한 형질을 가지고 있어 관상용 상품으로 개발 가치가 높은 것들이 많다. 특히, 자생 양치식물은 그늘에서 잘 자라고 잎의 모양이 아름답고 다양해 관상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재배가 쉬워 실내외 조경식물로 이용가치가 높다.
그러나 자생 양치식물에 대한 품종개량은 물론 번식 및 재배법이 거의 개발되지 않아 원예작물로 이용되지 못하고 있으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양치류들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관상가치가 뛰어난 일부 종들은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보호 및 개발기술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200평 규모의 난지자원생태온실을 조성하여 다양한 종류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증식에 활용함으로써 앞으로 자생식물에 관심 있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학생에게 개방하여 다양한 자생 양치식물들을 직접 관찰 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으로 활용 할 계획이다.
자료: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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