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화분크기 다양화 추세
조회592일반적으로, 그리고 여전히 경매장에서 가장 중요시 통용되는 화분의 규격은 12cm. 하지만 최근 규격 외 화분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재배업자들 역시 이윤을 높이는 새 방안으로 품종, 운송비, 자동화 시스템 그리고 시장성을 고려한 가운데 규격보다 작거나 큰 화분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다.
네덜란드 알스미어(Aalsmeer)와 플로라홀란드(FloraHolland) 화훼 경매장에서도 규격 외 화분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게 표명되었다. 또한 올 2월 독일 에센 (Essen)에서 개최된 IPM(the International Trade Fare for Plants)에서 규격보다 작은 화분들을 선보인 덴마크 재배업자들이 눈에 띄게 두드러졌고, 중개회사 및 cash & carry’s에서도 규격보다 크고 작은 화분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실내용 꽃화분과 녹색화분의 경우도 규격 외 화분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DLV(자문그룹)의 화분식물자문가인 아트 판 홀스떼인(Aad van Holsteijn)씨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자문하고 있다: “전문분야를 택하고 그 분야에서 시장을 주도해야 한다. 어떤 전문분야를 택할지는 각기 회사에 달려 있다. 규모가 큰 회사의 경우는 주종작물들 중에서 한 품종을 골라 화분크기는 같되 작물 자체의 크기를 다양화하고 이를 자동화함으로써 효과적인 생산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규모가 작은 회사의 경우는 대개 화분의 크기를 다양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경우 전문분야는 작물이 된다. 이러한 과정을 일반화시켜 말하긴 어렵지만 요점은 다음과 같다. 화분크기가 같은 한가지 주종작물을 재배하는 4ha 규모의 농가가 다양한 크기의 화분에 다종의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보다 더 효과적인 소득을 낼 수 있다.”
한편, 소비시장과는 무관하며 순수하게 회사의 경제적 손익계산차원에서 화분선호도에 변화가 생겼다. 호르띠꼽 협동조합(Coöperatie Horticoop)에 따르면 최근 5도 경사보다 8도 경사의 화분이 많이 선호되고 있다고 한다. 12cm 규격화분에 8도 경사를 적용할 경우 10% 흙을 절약할 수 있어 회사 차원에서는 경제적 이익을 본다고 한다. 단, 8도 경사 화분은 밑부분이 5도 경사 화분보다 좁은 관계로 덜 안정적이고 운송 시 어려움이 있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Bloemisterij 12, 2006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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