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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2 2005

한국산 농산물·과자 등 품질 뛰어나.. 고정 구매층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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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이 범람하는 농수산물이나 과자, 담배, 팬시용품, 상비약 등을 중심으로 한국산에 대한 고정 소비층이 확산되고 있다.

만두의 경우 쓰레기 만두소 파동 후유증으로 한때 판매가 급감하기도 했으나 거의 종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것이 한인업계의 설명이다.
플라자마켓은 올 연초 한국산 곶감을 수입하려다 구하기 어려워 곶감 자체를 들여놓지 않았다. 케빈 박 매니저는 “중국산이야 지천이지만 손님들 반응이 좋지 않아 아예 팔지 않는 쪽을 택했다”며 “손님들이 특히 잡곡류와 생선, 과일 등 농수산물의 생산지를 따져 파는 입장에서 조심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100% 한국산 배추로 담갔다는 것을 최대 홍보전략으로 삼고 있는 ‘농협김치’는 가격이 현지생산보다 약 1.5배 비싼데도 1년 전보다 매출이 30∼40% 신장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농협김치 수입업체 ‘하나로’의 신디 이 사장은 “재료 재배와 공정과정이 한국서 이뤄진다는 점이 호감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산 담배 ‘카니발’의 경우 부동의 1위 말보로에 이어 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담배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말보로보다 가격이 싸면서 한인 입맛에 잘 맞기 때문으로 타운의 담배전문점의 경우 카니발은 전체 매출의 30%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에쎄, 디스 등도 꾸준히 판매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디자인이 뛰어난 한국산 팬시 용품도 미국산 선호 현상 속에 선전하는 대표 아이템. 90% 한국산 팬시용품을 파는 ‘아트박스’는 밸런타인스 데이를 겨냥, 한국산 초컬릿을 공수할 계획이다.


(자료: LA 농업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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