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조치의 영향과 온실 부문의 부진에 따른 우려(최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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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유럽연합(EU) 및 유라시아 경제연합은(EEU)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에서 회담을 가졌다. 사태 해결보다는 러시아의 서방 국가 수입 제재에 따른 유럽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회담이었다. 폴란드는 벨로루시에 투자를 고려하고, 루마니아는 재고 저장에 투자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또한 국경 바깥을 보고 있다. 이탈리아의 포도 부문은 러시아의 제재 조치로 인해 거의 몰락하였으며, 스페인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 측에서는 다가올 겨울에 과실이나 채소 보관에 대한 우려가 있다. 온실의 수익성이 낮아 실제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는 러시아와 냉전을 겪고 있는 그루지야가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은 제재 전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은 서방 제재 조치를 채택하는 중국을 설득하려 했지만 중국은 거부하고 “침착하게 현재의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양측에 전화했다.
EEU는 러시아, 벨로루시, 카자흐스탄을 회원국으로 2015년에 공식적으로 설립된다. 이 연합은 EU에 대한 대응의 일종이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또한 EEU의 회원국이 되기를 의도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친EEU측과 친EU측 의견으로 팽팽하게 갈라져 있다. 또한 벨로루시는 푸틴의 제재 조치를 모두 준수하지 않고 선거에 승리한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축하하는 등 친EU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카자흐스탄 역시 러시아의 제재에 따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루지야, 다시 러시아 시장으로
최근 몇 년 동안 그루지야와 러시아의 관계는 좋지 못했다. 몇 년 전, 러시아-그루지야 전쟁 이후 그루지야 제품 수입이 금지되기도 했다. 그러나 2013년, 그루지야의 사과, 배, 건조과일, 감귤류 등의 상품들이 다시 러시아 시장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루지야는 2014년에는 토마토, 오이, 양배추, 가지, 체리, 살구, 복숭아, 자두, 감, 키위, 딸기 등을 추가로 러시아에 수출할 계획이다.
최근 옛 소련 공화국은 러시아에 대한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양국 간의 협상이 진행되었다. 그루지야 농업부 장관은 감귤류, 복숭아, 사과, 배 및 마르멜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중국, 몽골 경제의 생명선
몽골은 내부 및 외부 적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나, 러시아와 중국은 몽골의 풍부한 자원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국과 몽고는 최근 이미 몇 가지 조약을 체결했다. 러시아는 9월 초, 푸틴 대통령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러나 세계은행은 몽골의 경제에 큰 가능성을 보고 있지 않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두 자리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온실 부문의 부진
러시아 시장에서는 아직 많은 상품이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겨울이 되면 시장에는 감자, 호박, 당근, 양파만이 남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온실 원예가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으나, 러시아에서 온실 부문은 충분히 개발되지 않았으며 비용 또한 매우 고가이다.
농업회사 Moscovsky의 Viktor Semkin 이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토마토 비용의 45% 이상이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 가스와 전기 비용입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온실이 겨울 동안은 문을 닫습니다. 가장 추운 시기인 1월, 2월에는 비싼 에너지 비용 때문에 온실은 적자를 봅니다.”
통계에 따르면, 2013년 러시아는 토마토 80만 톤과 오이 20만 톤을 수입했다. 러시아 온실에서는 63만 톤의 채소와 허브가 수확되었으며, 그 중 오이가 65%를 차지하며 토마토가 30%를 차지한다. 러시아는 1,800헥타르의 자국 온실에서 국내 수요의 34%만을 충족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네덜란드의 온실은 1만 헥타르이며 소비에트 연방은 5천 헥타르이다.
시베리아 Barnoel 마을의 러시아 슈퍼마켓 체인 Bahetle은 그들은 유럽산 상품이 없어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과실과 채소 상품의 단 4%가 금수 조치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체인은 태국, 베트남, 터키, 이집트 등 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상품을 앞으로 더욱 많이 취급할 것이며, 유럽 상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슈 대응전략
금수 조치로 인해 유럽으로부터의 수입이 중단되며, 러시아는 그루지야와의 관계 회복, 몽골과의 교역 관계 형성 등으로 부족한 공급을 메꿀 계획이다. 그러나 유럽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어려움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겨울이 되면 높은 코스트 때문에 많은 온실 농가가 문을 닫기 때문에 공급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 참고 자료
http://www.freshplaza.com/article/126024/Russia-covers-34-procent-of-greenhouse-vegetable-demand,-but-not-in-winter
http://www.themoscowtimes.com/opinion/article/minsk-meeting-proves-eeu-another-putin-flop/5057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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