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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2 2005

LA 식품업계, 약달러화로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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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대 원화 환율이 7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한국과의 무역 의존도가 높은 남가주 한인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8일(한국시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폭락, 1,024.10원으로 지난 97년 11월 18일의 종가 1,012.80월 이후 가장 낮은 상태다. 또 약달러 기조가 지속되다 향후 환율이 1,000원까지 하락(원화 가치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자동차, 철강, 전자 등 대표적 한국 수출상품업계의 지상사들은 물론 의류 및 섬유, 잡화, 식품, 서적, 생활용품, 한국 투자상품 등 직접 영향권 아래 놓여있는 업종들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단가 상승이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식품업계도 수위조절에 고심하고 있다.
식품도매업체 ‘한미’의 김희곤 법인장은 “지난 봄만 해도 사오는 가격을 1,150원에 협상했는데 8개월 새 운임료를 제외한 환율 인상분만 15%에 달한다”며 “가격 경쟁이 치열해 마진을 줄이며 견디고 있으나 차츰 반영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LA 농업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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