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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2008

뉴욕의 맛과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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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모든 최고 요리사들이 경쟁하는 뉴욕에서 가장 빛나는 젊은 요리사 중의 스타인 한국인 요리사 데이빗 장을 나는 특별히 주목한다. 그는 불과 5 년 전인 2003년 이스트 빌리지에 '모모푸쿠 누들바'를 처음 개업해서 일본인이 세계에 알린 라면의 진수를 그만의 방법으로 재창조하여 단숨에 뉴요커 들의 입맛을 굴복시켰다. 두 블록 떨어진 '모모푸쿠 쌈바'는 2006년에 올해는 '모모푸쿠 코'까지 개업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007년엔 요리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상' 신인상을 거머쥐었으며 그 외 '와인 앤드 푸드' '본 아페티트' 'GQ' 등의 잡지가 수여하는 '신인상'과 '올해의 최고요리사상'을 휩쓸었다.
그의 장기(長技)인 돼지고기찜 요리엔 약 2센티의 길이로 짧게 자른 가래떡이 들어 있다. 원래 서양인들은 씹을 때 이에 떡떡 달라붙는 한국식 떡을 선호하지 않는데 그는 떡을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가래떡을 돼지고기찜에 넣어주는 것이다. 곁에 앉은 외국인이 그 요리를 먹길래 떡맛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너무 맛있다며 짭짭 소리까지 내가며 맛있게 먹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요리를 퓨전이라 말하는데 그의 요리는 퓨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요리다. 그는 기존의 조리법으로 요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음식을 창조해 음식문화를 진화시킨 특별한 요리가이다.

그는 그의 생명에 내재해 있는 한국적 영혼을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만의 진화된 요리법으로 창작해서 뉴요커 들의 입맛을 한국식으로 최면시켜가고 있다. 종이처럼 얇게 썬 생선회를 장미꽃처럼 꽃술까지 피워 담아내는 요리라든지 버섯요리라든지 그의 창의성은 무궁무진하다.
올해 새로 개업한 '모모푸쿠 코'는 식당의 좌석이 오직 12개 뿐이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웹사이트에 들어가 예약해야만 갈 수 있는 식당인데 30초면 예약이 다 끝나버려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렵다. 두 종류의 포도주가 포함된 음식은 메뉴에서 골라 먹는 게 아니라 그날 주방장이 주는 음식만 먹는 것이다. 예약도 한 명 두 명 네 명 까지만 받지 더 많은 인원은 받지 않는다. 뉴욕의 미식가들은 그의 '모모후쿠 코'에 가서 한번 먹어보는 게 이제 큰 희망사항이 되었다고 한다.


뉴욕 aT센터/자료원:뉴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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