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신선 농산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푸룻-인폼프로젝트 (Fruit-Inform Project)에 따르면 러시아 시장에 공급되는 이탈리아산 사과의 공급량이 이번 시즌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구매자들은 지름이 프리미엄 급으로 분류되는 80 이상 크기의 사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있는데 올해 이탈리아 사과는 봄에 있었던 이상 저온 현상 때문에 크기가 여느 해 보다 작아 러시아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크기의 사과 수확량이 적었다.
또한 이 크기를 제외하더라도 러시아에서 사과 가격이 작년보다 훨씬 높아 러시아 구매자들이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러시아에서 이탈리아산 사과는 가격이 매우 높아 이탈리아산 사과의 구매는 주로 우크라이나, 몰도바, 폴란드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월 1일부터 사과에 대한 수입 관세가 절반으로 줄어듦에 따라 1월 중순부터 러시아 과일 수입상들의 사과 구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큰 사과의 현재 가격으로는 러시아 시장으로의 공급량이 크게 감소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푸룻 인폼 프로젝트 분석팀의 자료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해마다 러시아로 20,000-24,000 톤의 사과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중 대다수를 고가의 사과가 차지하고 있다.
폴란드와 중국이 러시아 사과 공급량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두 국가가 러시아 신선 사과 전체 수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 에 달하고 있다.
올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시장에 공급하는 사과 수출량이 급증하면서 폴란드와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www.freshpla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