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쿄)커트야채 독신자들에게 인기 ∼정부는 증산에 보조금 지원
조회841식품가공회사와 편의점 등이 줄지어 커트야채 취급을 늘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재팬이 2월중에 판매를 전 점포로 늘리는 한편, 큐피는 커트야채 공장을 신설하여 생산능력을 30% 높일 계획이다. 독신세대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부응하여 손쉽게 조리가 가능한 식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전용 야채를 만드는 농가를 보조금으로 후원할 생각이다.
세븐일레븐은 작년 말에 팔기 시작한 독자브랜드 ‘세븐 프레미엄’의 커트야채를 2월말까지 전 1만6000점포로 늘릴 계획이다. 생산 위탁처를 저온관리가 철저한 공장으로 전환하여 신선도를 높였고 가격은 1봉에 100엔이 중심으로 샐러드와 볶음요리를 간단히 만들 수 있다.
로손도 ‘미네랄 성분 풍부’ 등의 독자적 농법으로 만든 커트야채를 일본 전국의 약 1만 점포에서 발매하였다. 자사 농장 등으로부터 조달함으로써 품질을 안정시켰으며 계약농장까지 포함한 조달처 수를 2017년도말까지 5배가 늘어난 40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식품메이커도 증산을 할 예정이다. 커트야채 대형 메이커인 큐피는 금년 10월에 10억5000만엔을 투자하여 히로시마현에 공장을 세우는 한편, 기존공장 라인도 늘릴 계획이다. 하루당 생산능력을 약 100만팩으로 현재보다 30% 높여서 슈퍼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부응하기 위하여 일본 정부는 농가에 보조금을 지원하여 생산성 향상을 꽤한다. 지원 대상은 커트야채 등 가공용에 사용되는 일이 많은 양배추, 당근, 양파, 파, 시금 등 다섯 품목이다.
조성액은 1년째가 10아르당 7만엔, 2년째가 5만엔, 3년째가 3만엔으로 농약과 화학비료를 줄이기 위한 토양 만들기와 병해충을 막는 농업자재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지급 조건은 식품 가공과 외식기업 등 출하처를 확보하고 있어야 하며 빠르면 2월중에 공모를 시작한다.
커트야채의 수요 증가 배경에는 혼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 독신세대의 증가가 있다. 이러한 ‘혼자 먹는 식사’ 증가와 함께 고령화 세대 증가 등이 겹쳐짐으로써 소량 포장의 상품을 사서 손쉽게 조리가 가능한 식재 수요가 높아진 것이다.
먹는 방법 또한 시간에 쫓길 때의 유용한 식재에서 일상생활의 식탁 메뉴로 변화되어, 대형 편의점 관계자는 ‘최근에는 치킨이나 돈까스와 함께 구입하여 저녁식사 때 곁들여 먹는 소비자들도 눈에 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가 보조금을 사용하여 생산자를 지원하는 배경에는 수입야채와의 경합 격화라는 일면도 있다. 03년에 3%였던 시금치의 수입품 점유율이 12년에는 11%로 늘어났고, 양파는 같은 기간에 17%에서 24%로 높아졌다. 대기업과 계약이 가능한 것은 농업법인이나 유력한 농가그룹 등이 중심으로, 보조금은 대규모 경영 육성을 노리는 면도 있다.
-출처: 일본경제신문 ‘1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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