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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 2014

[미국-LA]말라붙은 가주 가뭄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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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공포가 커지고 있다. 가주 현대사에서 최악의 가뭄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가주에 지속되는 극심한 가뭄으로 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농장주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고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450억 달러 규모의 농업부문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고 LA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산타 폴라 인근에서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롭 프로스트씨는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전체 사육우 가운데 약 1%가 자연사하는데 올해는 이 비율이 거의 10%에 이른다면서 가뭄 피해가 크다고 하소연했다.

목초를 먹여야 하는데 가뭄으로 목초가 말라 비싼 건초를 제공하기 때문에 비용이 급상승하고 있다. 건초 가격은 현재 톤당 270달러를 웃돌고 있다. 2~3개월 전만 해도 톤당 200달러에 거래됐다.

농작물 피해와 함께 물가 상승도 우려된다. 가주는 과일과 견과류, 채소류에서 전국 생산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또 유제품과 포도주 생산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따라서 가뭄이 더 이어지면 육류와 우유, 채소 가격이 급등할 전망이다. 이미 쇠고기 가격은 들썩이고 있다. 연방농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 거래에서 초이스 등급 쇠고기는 헌드레드웨이트당 240.05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격을 경신했다.

물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각종 목장과 농장은 메말라 가고 있다. 목장은 사육 마릿수를 줄이고 농장들은 말라버린 견과류 나무나 오렌지 나무를 잘라내고 있다. 가뭄이 지속하면 추가로 수십만 에이커 이상의 경작지가 휴경지로 전락하게 된다.

전국 최대 농업분야 카운티인 프레스노 카운티 농업국의 라이언 제이콥슨 최고 담당자는 "현재 상황은 재난의 경계선"이라면서 "앞으로 미칠 영향은 매우 충격적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연방정부의 농수 할당량이 끊길 경우 프레스노 카운티 농경지의 20~30만 에이커가 추가로 휴경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09년 가뭄 때 샌호아퀸 밸리는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은 바 있다. UC데이비스에서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주변 지역에 약 1만개 일자리가 줄어들고 27만 에이커의 농경지가 휴경지로 변했다. 경제적 손실 총액은 3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LA aT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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