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겨를 주력(主力)으로 중유 병용
미야기현 미사토마치(宮城縣美里町)에서 벼농사와 시소( 紫蘇;깻잎같이 생긴 잎채소) 재배 (하우스30a)를 하고 있는 농가의 이토우(伊藤雄一)씨는 쌀겨를 연료로한 난방기를 사용하여 연료비를 반으로 줄였다. 자원개발 네이처(;岩手縣奧州市)등이 작년 3월에 개발한 기계를 사용하여 중유의 사용량을 줄였다. 대량의 쌀겨를 확보하는 것이 보급 과제이지만 쌀겨는 벼농사로 반드시 나오는 것이므로 안정된 자원으로서 기대되어진다.
-드럼을 회전, 고효율로 연소-
난방기는 쌀겨를 회전식 드럼에 붓는다. 거기에 등유를 연료로한 버너로 불꽃을 세차게 내뿜어 쌀겨를 날아오르게 해 500∼600°로 연소시킨다. 불을 붙여도 연기만 났던 쌀겨를 충분히 연소되도록 하여 연료로 쓰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중유식 난방기와 연동시켜 사용한다. 쌀겨난방기로 발생시킨 열풍은 중유식 난방기의 팬으로 하우스 내로 보낸다. 중유식 난방기는 실온을 감지하여 쌀겨 난방기의 연료가 다 소비되어 실내 온도가 내려갔을 때 작동하여 가온을 보충한다.
등유와 중유는 주연료인 쌀겨의 연소를 보완할 때만 쓰이기 때문에 사용량은 대폭 줄었다.
이토우씨의 하우스(20a분)에서는 실온을 13°로 설정한 경우 하룻밤(15시간) 평균이 등유 약15~20ℓ와 중유 약 30ℓ, 쌀겨 약1㎥를 사용한다.
중유식 난방기만을 사용하던 작년 겨울까지는 중유가 하룻밤에 약 100ℓ필요했었다. 이것을 대폭으로 줄여서 연료비를 반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토우씨가 도입을 검토하게 된 계기는 중유 가격의 인상 때문이었다. 쌀겨 난방기는 쌀겨가 자가 조달되면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데다 기계 값은 100만엔대로, 중유식으로 사용할때 중유의 한 겨울분의 비용과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하룻밤에 사용하는 쌀겨의 양은 10a분으로, 난방을 끝내는 3월까지 올 겨울에 총 100㎥(10ha)가 사용될 예정이다. 이토우씨는 논 5ha를 재배하고 있고 나머지 5ha분을 인근 벼농사 농가로 부터 조달하고 있다.
이 기계를 개발한 히라마츠(平松勝彦)대표는 기술이 보급되기에는 「쌀겨를 안정되게 공급하는 것과 이용자 간에 서로 조정하는 체제를 만드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본체 가격은 10a용이 125만엔, 20a용이 140만엔으로 원예용 하우스 외에 축사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자료:일본농업신문(20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