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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가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 G뉴스플러스 |
경기도가 전통시장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도는 대형마트 및 SSM(기업형 슈퍼마켓)과의 경쟁으로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시설 현대화 등 하드웨어 위주의 사업이 아닌 마케팅 지원, 상인교육, 경영현대화 등 소프트웨어에 초점을 뒀다.
도는 우선 지난 4월부터 시행중인 전통시장 큰 장날(할인판매) 행사를 대폭 확대한다. 대형마트 휴무일인 매월 둘째·넷째주 일요일에 치러지는 큰 장날은 현재 13개 시 57개 시장이 참여하고 있다.
도는 연말 평가를 통해 우수시장에 마케팅, 특가판매 등 경영현대화 사업비를 지원하고 우수 상인에 도지사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도는 또 시장 내에 ‘아이+맘 카페’와 작은 도서관 등 고객 안심 쉼터 공간도 조성한다. ‘아이+맘 카페’는 상인 및 고객 자녀에게 무상보육 제공을 위해 보육교사를 지원하고 수유실, 놀이(교육)실, 상담실 등 여성고객 편익시설을 설치한다. 작은 도서관은 현재 수원 조원시장에 설치돼 있으며 2013년부터 추가 조성한다.
‘경기 좋은 시장 Best 5’ 육성과 무료 배송센터 운영, 온누리 상품권 이용 확대 등도 추진된다.
‘경기 좋은 시장 Best 5’ 는 등록 및 인정시장 130곳을 전수조사하고 특화된 교육을 통해 자생력을 갖춘 30곳을 선정해 종합컨설팅을 제공한다. 도는 최종적으로 경기도형 성공모델시장 5곳을 선정·육성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무료 배송센터는 2013년에 시범적으로 5곳을 운영한 후 연차별로 확대할 예정이다. 도는 배송센터 지원에 1개 시장당 5천만원 한도에서 배송센터 설치, 화물경차(밴)·오토바이 구입, 홍보비, 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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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큰 장날 행사를 대폭 확대한다. ⓒ G뉴스플러스 |
이와 함께 도는 전통시장 내 ‘맛집·명장·달인업소’ 등 명소 100개소를 지정해 도지사 인증서 교부 및 현판 제작, ‘명소 100선’ 홍보책자 제작, 소상공인지원자금 지원 및 찾아가는 소상공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온누리상품권 이용 확대를 위해 도지사 표창, 환경평가, 성과평가 등 각종 도정시책 평가 시상금과 공무원 생일자 상품권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주고, 도내 공공기관 및 기업체를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구매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 밖에 도는 맞춤형 상인 아카데미 운영, 찾아가는 상인 컨설팅, 경기 전통시장 포럼 등을 운영한다.
맞춤형 상인 아카데미 운영은 시장경영진흥원 상인대학 혜택을 못 받는 시장을 대상으로 성공사례 중심의 경영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상인의 62.2%를 차지하는 여성 상인에게는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강사를 활용해 리더십 향상 교육을 제공한다.
나아가 경기중기센터에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소상공인 돌봄 서비스 지원팀’에 시장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해 개별 점포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상거래행위, 권리금, 조세 등 맞춤형 무료법률상담도 제공할 계획이다.
남부, 북부 권역별로 개최되는 경기 전통시장 포럼에는 상인, 시장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해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견과 정보도 교환한다.
전성태 도 경제투자실장은 “이번 10대 시책 추진을 위해 도의 모든 부서가 총체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며 “서민이 행복한 경기도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뉴스플러스뉴스 | 임정선 jslim123@kg21.net
입력일 : 2012.08.08 13:25
자료출처 : 경기도 정책 포털(http://gnews.gg.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