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가 대한민국 12번째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나섰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나이지리아전이 열린 23일 새벽, 광화문 일대에서 응원을 마치고 귀가하는 시민들에게 우유를 제공했다. 이번 캠페인은 12번째 선수인 우리 응원단의 건강을 지키자는 취지로 기획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승호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지구 반대편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 많은 국민들이 열광하고 있지만 우리 응원단은 그 어느 때보다 건강관리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밤샘 응원을 하더라도 건강을 지키는 습관을 가지고 작은 투자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우유와 함께 하는 월드컵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지은 나이지리아전은 새벽시간대 시청으로 그만큼 체력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는 것이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측의 생각이다. 특히 길거리에서 밤새 대한민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시민들은 각별히 건강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여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우리 응원단의 건강을 지키는 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낙농가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한 자금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는 다양한 우유 홍보 사업을 통해 국산 우유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