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어획쟁탈전 속에 일본은 어획량 감소, 수산물가격 급등

 수산물 수요가 세계적으로 늘어나고있는 한편, 난획 등으로 일본내 어획량이 감소하여 가격이 대폭 상승하고 있는 예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가다랭이의 도매가는 전년대비 2배로 상승, 정어리 역시 전년대비 2배로 올랐다. 세계적인 어획쟁탈전은 장기화될 전망으로 일본에 유람하는 물고기떼가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수산회사 및 상사는 양식 등의 안정적 조달책을 서두르고 있다.

 지표가 되는 도쿄도내 중앙도매시장의 수산물평균가격은 소비부진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 대형어종 중심으로 2009년경 시세가 바닥까지 내려갔다. 올해 1~5월에는 1킬로그램에 837엔으로 전년동기(同期)대비 3%, 2년전 1~5월대비 6% 비싸다.

 가다랭이는 도쿄 츠키지시장에서 6월 입하량이 전년부터 반감하여 도매가격이 1킬로그램에 750~800엔으로 전년동기대비 2배인 가격이 되었다. 슈퍼마켓 등 소매점에서는 평년보다 약 2할 비싸다. 가다랭이 어획량이 많은 치바현의 카츠우라항에서는 4~6월의 어획량이 전년대비 3할 남짓 적은 약 5천톤. 도쿄 츠키지 시장의 참치 도매가격은 전년대비 3할정도 비싸다. 여름철 주력인 시마토리현의 사카이항에서는 참다랑어 어획량이 전년대비 반감되는 페이스다.

 뱅어포의 원료가 되는 정어리의 새끼물고기, 치어도 츠키지의 뱅어포 도매가격이 상급으로 1킬로그램에 3천엔대로 전년대비 약 2배이며, 소매점에서는 평년대비 약 2할남짓 비싸다. 장어의 대체품으로써 거래가 많은 붕장어도 시장에 나오는 것은 주로 한국산으로 츠키지의 도매가격은 전년대비 3할 상승하였다. 홋카이도 및 토호쿠지방이 주산지인 뱅어도 츠키지의 도매가격은 1킬로그램당 5천엔으로 전년대비 7할 비싸다.

 칠레산 은연어나 인도의 냉동새우 등 양식물에서는 하락 품목도 있지만, 천연물의 경우 값의 오름이 눈에 띈다. 물고기값은 세계적으로 상승경향을 나타내며 전국식량농업기관(FAO)에 의하면 11년도에는 02~04년도대비 54% 가격이 올랐다고 한다.

 가격상승의 배경은 세계적인 수산물수요의 증가. 인구가 늘어나고 신흥국 및 유럽에서도 건강지향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11년도 세계 수산물생산량(어획과 양식 합계)는 06년에 비교했을 때 12% 많은 1억 5400톤이었다. 원감소나 남획이 염려되는 물고기종도 많다. 가다랭이는 적도부근에서 그물배에 의한 과잉어획으로 자원이 감소. 일본에 유람하는 물고기 떼가 줄어들었다라는 지적도 있다. 유럽의 참다랑어나 뱀장어의 과잉어획은 2000년 전후로부터 문제시 되고 있지만, 아프리카 근해의 낙지나 남미의 전갱이등도 선명히 감소되어 왔다.  FAO에 의하면 「과잉이용 또는 고갈 상태」의 해양어업자원의 비율은 1970년대 중간의 10%로부터 08년시 점에서 32%로 증가했다.

 해양환경의 변화도 어획 감소에 연결된다. 치어는 봄 초의 저수온에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수확이 없다. 농림수산성에 의하면 일본의 수산물의 생산량은 11년은 5년전에 비해 17% 줄어들었다. 세계적인 수요증가와 물고기값상승의 영향으로, 일본의 수산업체도 자원의 확보를 서두르고있다. 교쿠요(極洋)은 남태평양의 파푸아뉴기니나 키리바시에서, 가다랭이 선망어업의 합판사업을 11년부터 시작했다. 가다랭이는 다랑어와 함께 어획 규제가 강해지고 있어, 풍부한 어장을 가지고 있는 나라의 합작회사를 사업주체로 해서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 상사도 내외로 식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소지츠(？日)은 자회사인 소지츠 참치 농장 다카시마(나가사키현 마쓰우라시)에서 다랑어를 일본용으로는 10연말부터, 중국용으로도 올해 2월 하순에 본격출하를 시작했다. 도요다통상도 다랑어의 양식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연어로는  미쓰비시상사가 11년에 칠레에서 자회사를 통해 양식·가공 회사를 매수. 마루베니도 알래스카에서 연어등의 가공 공장을 매수했다.

 출처 : 일본경제신문 2012.07.11